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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새뮤얼 W. 프랭클린 (지은이), 고현석 (옮긴이)
해나무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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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창의성은 어떻게 현대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는가)
· ISBN : 979116405320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창의성 열풍의 기원을 추적해 그 개념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탐색하는 책이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거대해진 대중사회에 압도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창의성이라는 개념이 주목받았음을 발견한다.
★ 『뉴요커』 선정 올해의 책 ★
★ 『행동과학자』 선정 주목할 만한 책 ★

당신은 왜 창의적이고자 하는가
사회는 왜 창의성을 요구하는가

현대사회를 읽는 핵심 키워드, 창의성
그 개념에 숨겨진 사회적 열망을 파헤친 문화 보고서


창의성은 문화 산업은 물론 기업 경영, 교육, 광고, 과학기술, 도시 정책, 심리학 등 사회 전반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 중 하나다. 현대사회에서 창의성은 예술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 스스로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동시에, 사회에서도 창의력을 요구한다. 창의성은 언제, 왜 우리 사회에 등장했을까? 창의성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는 창의성 열풍의 기원을 추적해 그 개념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탐색하는 책이다. 문화사 연구자인 새뮤얼 W. 프랭클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거대해진 대중사회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상황을 반전시킬 개념으로 창의성이 주목받았음을 발견한다. 획일화로부터 개인의 자율성을 구해내고 자본주의에 인간적인 가치를 입히려는 열망을 담기에 창의성은 세련되고 매력적인 개념이었다. 창의성 개념의 변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이 책은 오늘날 창의성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창의성은 시대가 만들어낸 가치였다
창의성의 사회적 의미를 조명하다


창의성은 나만이 가진 것, 개성의 표현이기도 하고 기업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나 사회 문제를 해결할 때 요구되는 자질이기도 하다. ‘창의성’이라는 단어는 예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한다. 그렇다면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한마디로 쉽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대체 이 개념은 어떻게, 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을까?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에서는 창의성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1950년대 전후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해 당시의 사회가 왜 창의성 개념에 열광하고 이 개념을 정립하려고 노력했는지를 들여다보며 창의성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읽어낸다. 저자는 창의성 열풍이 젊은이들의 반항 정신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시대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음을 발견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이후 경제 호황을 누렸으나, 사치스러운 풍요, 대량 살상 무기를 생산하는 데만 능숙한 기술적 수단들, 대중매체가 주도하는 소비주의, 끊임없는 실용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기업 자본주의, 무기력한 관료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제는 획일화였는데, 이는 홀로코스트와 히로시마 원폭 투하, 스탈린의 강제수용소를 떠올리게 했다. 이러한 공포 속에서 우파와 좌파를 막론하고 각계각층은 개인주의를 구해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심리학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는 창의성 개념을 통해 사회 분위기를 전환시키고자 했다.
창의성을 인간의 본성이 아닌,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가치의 기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이 책은 창의성에 담긴 시대정신과 그 속에 깃든 비판의식을 읽어낸다. 이를 통해 창의성이 어떻게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고 소비되어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나 뇌과학 서적과는 다른 지점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창의성 개념을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창의성이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지금 우리가 창의적이기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지며, 창의성에 대한 깊고 비판적인 사유로 독자를 이끈다.

창의성은 개인의 잠재력인가, 자본의 도구인가
우리 시대의 문화사를 읽는 새로운 방법


창의성은 고유한 개인이 지닌 잠재력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개인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동시에 자본주의라는 사회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 창의적 개인은 자기실현과 자율성을 추구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들은 이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각각 다른 목적과 필요성으로 창의성 개념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확대하고 자본주의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히려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를 조화시키려는 노력도 있었다.
이 책은 심리학, 기업 경영, 교육, 광고, 공학 분야에서 창의성 개념을 어떻게 정립하려 했는지를 들여다본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창의성이라는 개념에 담아내고자 했다. 심리학계의 창의성 연구는 지능지수(아이큐)와 별개로 창의성을 측정하고 창의적인 사람을 식별하는 테스트를 고안하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가 엘리트주의적 관점을 대체하고 소수의 천재가 아니라 창의적 잠재력을 지닌 다수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학계 바깥에서는 브레인스토밍과 창의적인 인재를 활용하는 경영 기법 등이 창의성 운동가들에 의해 확대되었다. 창의성은 개인의 부와 사회적 성공을 위해 계발되어야 할 능력이었으며, 기업은 수익 창출을 위해 개인의 창의성을 이끌어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을 도입해야 했다. 광고업계는 광고 포화 상황에서 창의성을 수혈해 신선함으로 승부하며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났으며, 나아가 창의성을 대표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냉전 시대에 무기 개발의 중심에 있던 엔지니어들은 기술 기업의 홍보로 ‘예술가적 면모를 지닌’ 엔지니어로 변모해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창의성의 중요성은 결과물이 아니라 그 과정과 심리적 만족에 있다고 주장하는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이 등장했으며, 교육계에서 모든 아이에게 창의적 잠재력이 있다는 메시지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점을 뒤바꿔놓으며 교육정책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기존의 관념에 순응하지 않는 태도, 업무에서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의지, 일에 대한 열정, 새로운 것에 대한 선호, 인간적인 감수성 등 오늘날 우리 시대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창의성 개념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가 왜 이 개념에 매혹되고 창의적이기를 절박하게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까운 문화사의 광범위한 흐름을 읽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창의성, 익숙한 그 단어를 다시 묻다
우리에게 창의성이란 과연 무엇인가


창의성 개념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비평하는 사람은 드물다. 창의성은 언제나 선한 것일까? 창의성 열풍이 시작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여진히 창의성이 실용적 관점에서 유용하다고 말한다. 어떤 순수한 의미의 창의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창의성 개념은 각기 다른 목적에 의해 정립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저자는 창의성이 어떤 의심스러운 사업을 미화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집착해 창의적인 사람들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고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폄하되는 것을 경계한다.
우리에게 창의성은 수입된 개념이다. 우리는 창의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유행을 따르려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창의성이라는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창의성 개념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서론

1장 천재성과 평범함 사이에서
2장 브레인스토밍의 탄생
3장 자기실현과 창의성의 결합
4장 기업 경영과 시넥틱스 기법
5장 창의적인 아이와 교육의 목적
6장 광고업계의 이미지 쇄신
7장 창의성은 죽었다
8장 예술가를 닮은 엔지니어
9장 창의성이여, 영원하라

결론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새뮤얼 W. 프랭클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사 연구자.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에서 역사와 인문학적 사고를 가르치고 있다.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공공 인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미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미소니언 협회의 레멜슨 발명 및 혁신 연구 센터Lemelson Center for the Study of Invention and Innovation와 스탠퍼드 예술 연구소Stanford Arts Institute 등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미국 자연사 박물관과 씽크 디자인Thinc Design에서 미국 국립 9·11 추모관 및 박물관 전시를 담당했다. 직장 문화, 심리학,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 젠트리피케이션, 전후 미국, 탈산업 사회, 전문 경영 계층, 신자유주의 등 현대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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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과학부, 〈경향신문〉 생활과학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과학기술처와 정보통신부를 출입하면서 과학 정책, IT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현재는 과학과 민주주의, 우주물리학, 생명과학,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전쟁이 만든 세계》, 《똥》,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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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인이 될 무렵 나는 내가 창의적이라는 사실을 거의 확신하고 있었고, 이를 긍정적인 자질로 여겼다.


1950년 미국 심리학회 연례 회의에서 당시 회장이었던 조이 폴 길퍼드Joy Paul Guilford는 창의성 연구가 “놀라울 정도로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심리학 논문과 서적 중 단 0.2퍼센트만이 “창의적 행동”—발명, 설계, 고안, 작곡, 기획 같은 활동—을 다루고 있었으며, 심리학자를 양성하는 데 사용되는 교과서에서는 그런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길퍼드는 동료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촉구했고, 그들은 실제로 행동에 나섰다. 그 결과, 이후 10년 동안 창의성에 관한 새로운 책과 논문의 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시작된 이래 집필된 모든 심리학 서적의 총량에 필적했다. 이 숫자는 1965년까지 두 배로 증가했고, 그다음 해에도 또다시 두 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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