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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6416010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0-05-30
책 소개
목차
개정증보판 프롤로그 | 코로나바이러스가 열어젖힌 미중전쟁 제2막
초판 프롤로그 | 미중 관계, ‘경쟁적 협력’에서 ‘대립적 경쟁’으로
Ⅰ 침묵과 공포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경쟁: 더 선명해진 다층적 대립 구조
미중 1단계 합의: 불안한 휴전
Ⅱ 대립 그리고 긴장
전쟁 속 이상한 휴전
트럼프는 왜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나?
중국의 WTO 가입은 미국의 실수?
III 총성 없는 싸움
미중 통상 갈등: 쟁점과 그 골
트럼프, 미국을 구할 것인가
트럼프 대 시진핑 ‘어공’ vs ‘늘공’의 시간싸움
Ⅳ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미중 무역전쟁, 어떤 합의가 가능할까?
미중 무역전쟁은 끝나도 기술전쟁은 계속된다
미국은 중국을 제압할 수 있을까?
에필로그 | 보호주의와 경제민족주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용어 정리
미주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현재(2020년 4월 20일), 코로나19는 세계 216국으로 전파되었고, 감염자 227만, 사망자 15만 명을 넘어섰다. 3월 말 감염자는 70만 명, 사망자는 3만 명. 4월에 들어 증가세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초기에는 2003년 중국발 사스(SARS)와 비교되던 코로나19는 세계 인구의 2%인 약 3,900만 명을 죽음으로 내몬 치명적이던 스페인 독감에 비유되고 있다. 경제적인 충격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훨씬 넘어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갈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마저 나온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2020년 1월과 2월 내내 중국 전역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바이러스의 공포가 어느 정도 가라앉기 시작하자, 중국은 방어에서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중국의 목표는 두 가지. 코로나19는 중국발이 아니라는 ‘책임 회피’, 또 하나는 중국은 코로나19를 모범적으로 퇴치한 국가이며 세계는 중국에서 배워야 한다는 ‘국면 전환’. 초기대응에 미적거려 사태를 키운 중국은 상황을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화웨이가 자신의 통신장비를 설치해도 보안문제가 없다고 해도 그 의혹이 가시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사이버보안법 때문이라는 점에서 줌을 둘러싼 논란은 화웨이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같다. 줌은 간판만 실리콘밸리일 뿐 서버·개발자가 모두 중국에 있는 사실상 중국 기업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그 때문에 아무리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중국 정부가 정보 공개를 요구할 경우 줌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