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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9116416177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9-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활로는 반드시 있다
1부 원가는 오르는데 판매가는 높일 수 없는 딜레마
못난이 과일, 리퍼, 전시품… B급의 재발견
소비자의 가격 저항에는 맞서지 말고 피할 것
궁상은 옛말, 합리적 선택으로 떠오른 중고 마켓
사람들의 구매 습관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라
신제품 개발보다 중요한 기존 제품 리뉴얼 공식
2부 불황일수록 더 잘 나가는 역설
당장 돈 되는 자격증에 몰리는 50대
가장 마지막까지 줄이지 않는 지출, 사교육비
무엇이든 샵 대신 홈에서
불황의 정석은 레트로, 제대로 살리려면?
무지출 챌린지와 플렉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유
3부 주머니가 가벼워도 쓸 돈은 쓴다
커피, 화장품… 끊을 수 없다면 “싼 걸로 주세요”
슈퍼저출산에도 명품 아동복은 대호황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브랜드 탈피
사라지는 충성고객, 늘어나는 체리피커
아무리 힘들어도 놀거리는 필요하니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관습 가격이란 특정 상품의 가격을 해당 기업이 독자적으로 책정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수준으로 책정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 상품의 가격은 얼마’라고 인식하고 있고, 관념으로 그 가격이 고정되어 바꾸기가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관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격은 시장변화나 원재료나 임금 등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해 추가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경우에 큰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지출을 극단으로 줄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루에 교통비와 같은 불가피한 금액만 쓰는 ‘무지출 챌린지’에 도전하는 소비자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의 SNS만 살펴봐도 ‘무지출’, ‘짠테크(아낀다는 뜻의 짠+재테크)’ 인증 샷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무지출 생활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영상도 인기다. 젊은 층이 짠테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과 연관이 있다.
모든 소비자에게는 행동 패턴이 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이 된 직장인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에 간다. 식당보다 더 훌륭한 대안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굳이 고민하지 않는다. 소비할 때마다 수많은 선택지를 두고 비교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므로 관습에 따라 움직인다. 그런데 불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소비자가 결국 습관을 바꿨다. 가성비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식당이 아닌 편의점으로 향하는 직장인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