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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64844241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2-06-07
책 소개
목차
01 새롭게 주목받는 용산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용산
서울의 중심, 마지막 기회의 땅 용산
용산의 가치는 역사가 증명한다
역사문화의 보고, 용산
매일경제, 10년 전부터 ‘용산 시대’ 제언
02 화려했던 용산의 꿈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 국제업무지구
국가상징거리, 한국판 샹젤리제도 꿈꿨다
서울의 중심 교통축 구축 계획도
서울의 허파, 용산공원
03 용산의 현재와 민낯
판자촌과 최고급 부촌의 혼재
최악의 교통망
실패로 끝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
시장 교체, 폐기된 개발 사업
오염 처리 비용,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
04 세계는 도시전쟁
‘용적률’ 사고파는 뉴욕, 도시의 스카이라인 바꿨다
끊임없이 진화를 추구하는 ‘빛의 도시’ 파리
산업혁명의 녹슨 유산, 새로운 도시 상징으로 만든 런던
‘도시 재생’ 도쿄, 日경제 전초기지
세계는 앞으로 뛰는데 서울은 뒷걸음질
05 용산, 이렇게 바꾸자
Capital: 미래혁신 허브
Link: 교통연계 허브
Originality: 역사문화 허브
Communication: 협치소통 허브
Korea: 상생발전 허브
06 서울 강북 대표 재건축·재개발 지역
한남뉴타운 – 명실공히 서울 ‘황제 뉴타운’
동부이촌동 재건축·리모델링 - “강남 기다려” 전통 부촌의 귀환
성수전략정비구역 – 한강르네상스로 ‘50층 개발’ 재시동
07 에필로그: 용산에 자유를 준다는 것
책속에서
전망대를 갖춘 높이 620m, 111층의 초고층 업무시설과 62층 규모의 6성급 호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레지던스 빌딩 등 초고층 건물 23개가 빼곡히 들어서는 세계적인 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새로운 마천루가 된다. 15분 거리에 조성되는 여의도 면적 규모의 공원은 복잡한 서울의 숨통을 틔울 '도심의 허파'다. 경제 발전의 상징으로 시민들의 발을 자처해 온 녹슨 철로는 지하 공간으로 옮겨 가고, 동서로 양분됐던 지역은 드디어 하나가 된다. 한남동과 이촌동 일대 노후 주택은 초고층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 땅' 용산의 화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개발계획은 이미 여러 개 발표됐다. (중략)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와 건설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이미 용산이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 「2부. 화려했던 용산의 꿈」중에서
용산 일대가 천지개벽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은 사업이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사라졌다. 용산 철도 정비창 용지는 여전히 잡초가 무성한 공터로 남아 있고 서부이촌동 일대에는 지금도 판자촌이 있다. 돌이켜 보면 개발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개발 사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전무했다. 표면적으로는 2000년대 중·후반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용산 개발 사업 실패의 원인이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상 '인재(人災)'였던 셈이다.
--「3부. 용산의 현재와 민낯」중에서
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베를린 등 도시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가운데 서울은 어디쯤에 있을까. 2021년 기준 8위다. 아시아에선 도쿄나 싱가포르에 뒤져 있지만 상하이, 홍콩보다는 높다. 단순 랭킹만으로 따졌을 때 8위도 괜찮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서울의 도시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012년만 해도 세계 6위권에 랭크됐던 서울의 경쟁력은 2019년 7위로 내려온 뒤 8위까지 추락했다. 글로벌 ‘톱10 도시’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부. 세계는 도시전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