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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006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9-11-10
책 소개
목차
1부 - 아침 이슬처럼 덧없이
어느 누군들 울지 않으랴
어느 누군들 아프지 않겠으랴
어느 누군들 서럽고 기막히지 않겠는가
나와 너/만남과 이별/미쳐야 해낼 수 있다/시곗바늘/악어의 눈물/아픔의 문/청춘의 절망/한순간/호수/처음과 마지막/진심(眞心)/겨울이 가고 있어요/농심(農心)/민낯/밤하늘 별들에게도 사랑이 있을까/무덤 속/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불타는 가슴/사랑은 무죄다/사모곡(思母曲)/억새의 춤/염원의 불길/활짝 웃는 꽃/달리는 사람들
2부 - 고이고이 보듬어 얼싸안고
언젠가는 꿈을 이루리란 소망 또한
순식간 스치는 바람 같이 사라질지라도
열망으로 가득한 눈망울은 영롱히 빛나거늘
되돌릴 길 없는 사랑/무너져 내린 것들/보름달을 향한 열망/미워하는 마음은 슬퍼라/끝 모를 투쟁/불꽃/살기 위해 살아야 한다/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죽음과의 거리/바람 같은 바람/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아름다운 인생/찬란한 미소/향수/저 높은 곳을 향하여/초록빛 봄에/심령의 노래/소녀상/늑대와 여우/갈매기의 춤/궤도/새싹/흔적
3부 - 애끓는 설움
죽도록 잊지 못하는 것이 사랑의 흔적일까요
영원히 얼싸안고 사는 것이 사랑의 추억일까요
갈수록 마음속 깊이깊이 파고드는 게 미련일까요
양파/오솔길/천칭/새처럼 날고 싶어라/들녘의 춤과 노래/뿌리/매미의 울음/폭풍우 속에도 꽃은 핀다/아픈 사랑은 달랠 수 없는 걸까요/언제쯤/새로운 시작을 향한 출발/물거품의 춤사위/길과 길/민들레/엄마/청둥오리/종자의 품격/한 번 사는 인생/석양의 넋/고통, 그리고/멈출 수 없는 발걸음/솜사탕/어찌해야 좋을까요/꽃동산
4부 - 우리도 저 꽃처럼
한 송이 동백꽃을 피우기 위해
혹한 눈밭에서 빨갛게 몸부림치듯
이 한 몸 남김없이 살라 일구고 싶다
산들 안개/추락하는 모습들/욕망의 끝과 늪/소리 없는 절규/꼰대/세상 시름 홀로 다 짊어지셨나요/송장을 끌어안고/한(恨)/증오의 불길/장애인/하수구/생명의 불꽃/이제는 내려놓으시지요/절망에 도전하라/생존의 길/베란다의 화분처럼/돌파구/연놈들의 행진/적이 파놓은 함정/늪의 유혹/삶/참회/도떼기시장/그래서 사는 것처럼
5부 - 새로운 발돋움으로
넓고 푸른 바다에 이르는 길이
제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가고 또 가리라
걱정말아요/꿈들의 노래와 춤/바다/당신의 봄/아버지의 가슴/천마산/화장터/수렁/귀향/땀/아우성/자연의 소리/같음과 다름/곡예사의 삶/거지의 꿈/장벽/간다, 끝끝내 나는 간다/꽃 한 송이/사모하는 마음/기다림의 미학/새들의 노래/고개 숙인 벼 이삭/외나무다리/삼복더위
6부 - 태양 같은 그리움
새날 아침
눈부시고 찬란하게 불끈 솟구치어
음침한 어둠 사르고 밝고 환하게 비추리라
그리움/어머니, 꽃구경 가요/변함없어라/노을 너머/가시는 듯 다시 오소서/단풍/우리 그만 헤어지자 네가 나에게 말할 때/오늘 하루/말 못 해/투레질/옹기/하늘과 땅 사이에/새벽이슬/갈 길, 가는 길/안개를 품은 바람/목화꽃/낙원의 꿈/같이 또 따로/우주/장미/가로등/청춘/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사랑하기 때문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만 있고 너는 없다
나만 살고 너는 사라져야겠다
나도 너도 팔짝팔짝 들뛰면서 소리 지르고 있다
함께가 안 되는 걸까
자기 혼자 죄다 하겠다고 미쳐서 날뛰고 있다
무엇을 어쩌겠다는 건지
겁대가리 없는 우쭐과 시건방이 하늘을 찌른다
맹탕 철딱서니인가
눈초리가 얼마나 사납고 무서운지 모르나
피도 눈물도 없는 벌판이란 걸 미처 모르는가
남의 눈에서 눈물 뽑으면
제 눈에선 피눈물 토한다는 걸 모르진 않을 터,
알아주는 눈과 귀가 있어야지 않나
손뼉 치는 소리가 있어야 신바람도 나지
혼자 꽹과리치고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할 텐가
그럴 수 있어도 그건 아니다
나도 살고 너도 살아야 한다
우리 다 같이 손에 손잡고, 함께 살아야만 한다.
<나와 너>
춤과 노래가 가득한
싱그러운 봄날의 들녘이여!
맑고 높푸른 하늘 아래
따사로운 햇살 그윽이 어루만지고,
다정한 벗끼리 사이좋게 어울리어
곱디곱게 피어난 수많은 꽃송이는
살랑살랑 스치는 바람결에 하늘거리며,
향기에 홀린 벌 나비는
한껏 흥에 겨운 듯 덩실덩실 춤추는,
너무너무 아름다운 장관이어라
한가득 넘실거리는 사랑이이라
이글이글 타오르는 열정이어라
예서 제서 노래하는
이름 모를 새들의 감미로운 합창 소리여!
온 누리에 그득한 여유와 낭만
푸르름 속 출렁이는 자유와 평화
풍요로이 너울너울 나부끼는 춤이여!
터질 듯 부풀은 웃음과 환희의 물결이여!
<들녘의 춤과 노래>
달린다
저마다 달린다
노래하고 춤춘다
저마다 노래하고 춤춘다
그래서 사는 것처럼
너도나도 쉴 새 없이
달리고 노래하며 춤춘다
잠시도 멈추면 안 되는 듯이
끝끝내 달리는 것이 운명인 듯이
불길을 향해
죽기 살기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한순간
재가 될지도 모를 그 길에서
노래하고 춤춘다
달리고 달린다.
<그래서 사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