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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리

안녕, 생리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슬기로운 생리 생활’)

신윤지 (지은이)
팩토리나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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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녕, 생리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슬기로운 생리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과 성(性)
· ISBN : 979116534308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1-14

책 소개

생리 전 증후군으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이야기부터 탐폰 적응기, 생리컵 정착기까지. 중학교 교사인 저자가 본인의 경험담을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듯 재미있게 적혀있어, 마치 친한 언니가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생리 전, 기분이 널뛴다
― 생리 전 증후군(PMS), 월경 전 불쾌장애(PMDD)
― 첫 번째 시도, 감마리놀렌산(오메가6)
― 두 번째 시도, 정신건강의학과와 약물 치료
― 세 번째 시도, 셀프 컨트롤
남자들에게 묻고 답하다

2장. 생리 전, 몸이 벌써 이상하다
― 내 가슴에 웬 근육통?
― 몸이 저릿저릿, 몸살인가?
― 대체 피부가 왜 이러지?
― 똥배는 아닌데, 배가 부었다?
― 왜 이렇게 잠이 오지?
― 내 맘대로 대처법
친구들의 또 다른 생리 불편. 에피소드 1
친구들의 또 다른 생리 불편. 에피소드 2

3장. 생리, 언제 터질지 모른다
― 지랄 맞은 나의 생리주기
― 예측 불허, 내 몸 안의 지진
― 호르몬제로 생리주기 일정하게 만들기
― 다양한 생리의 모습
생리 인생 최악의 순간 어워드
어느 날의 응급실 일기 1
어느 날의 응급실 일기 2

4장. 생리 중, 아프다
― 생리통이란 이런 것이다! 생리통의 종류와 강도
― 생리통 플러스 콤보 세트
― 생리통 완화하기 대작전 1. 진통제
― 생리통 완화하기 대작전 2. 그 외의 방법들

생리용품 유목민의 인체 실험기 및 정착기 (feat.내돈내산)
― 전 남친 같은, 다신 안 만나고 싶은 너, 일회용 화학생리대
― 첫인상만 좋았으면 잘될 수도 있었을 너, 일회용 탐폰
― 5년이나 진하게 만나던 너, 일회용이 아니에요. 면생리대!
― Would you marry me? 쭉 함께하고 싶은 너, 마지막 정착지 생리컵!
― 타인의 추천. 생리팬티
― 이름은 길지만 쫄지 마세요. 일회용 수동 질세정기
― 생각만 해도 아픈 너, 브라질리언 왁싱

에필로그

저자소개

신윤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졸업 후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다. 담임 반 여학생들이 귓속말로 생리대를 몰래 빌리는 상황이 십수 년 전 본인의 과거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어 충격을 받았다. 인류의 절반이 겪는 생리라는 문제가 아직도 쉬쉬하는 것이 안타까워 본인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기로 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을 시작하여 고등학생 때부터 생리통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생리 전 증후군도 점차 심해지면서 1년 중 절반은 불편하고 아픈 삶을 살아왔다. 이 쳇바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그중 몇 가지가 성공적이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나누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이 책 《안녕, 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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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초경을 맞이하였다.
피가 동글동글 검게 굳은 상태로 팬티에 묻어 있어서 이틀 정도는 그게 생리인 줄도 모르고, 내가 실수로 똥을 싼 줄알았다. 엄마에게 이야기할 때도 내 건강에 문제가 생겨 똥이 자꾸 새는 줄 알고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생리에 대한 정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초경 이후에는 더욱 문제였다. 생리 전에는 생리 전 증후 군을 겪고, 생리 중에는 생리통을 겪고, 생리 후에는 질 건조 증이나 질염을 겪었다. 생리하는 여성이 다 이런 불편과 고통을 겪는 것은 아니라는데, 나는 죄다 당첨 (?) 되어 버려서 너무 불편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다. 아니, 문제 해결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둘째 치고, 생리가 너무 불편하 다고 공감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도 어려웠다.

나는 유독 생리로 인한 불편함을 다양하게 겪어 왔고, 그래서 극복하려는 노력도 다양하게 한 편이다. 그래서 내가 생리에 관한 책을 쓴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정보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사랑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가장 처음 겪은 신체적 PMS는 바로 가슴(유방) 통증이었다. 유방은 분명 대부분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근육통이 찾아온 것처럼 뭉치듯이 아프다. 나의 경우 생리가 시작되기 7~8일 전부터 4~5일간 가슴 통증이 지속되는 데, 이 시기에 어쩌다 가슴 쪽을 부딪치면 정말 눈물이 쏙 빠지게 아프다.
마치 멍이 든 곳에 아주 강력한 딱밤을 맞은 것 같은 고통 이랄까? 혹은, 이미 딱밤을 여러 대 맞아 혹이 난 이마에 또한 방 딱밤을 맞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가슴을 보호하기 위한 가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되도록 부딪히지 않기 위해 창가에 매미처럼 붙어서 가곤 한다. - 2장 생리 전, 몸이 벌써 이상하다


한 번은 이런 날도 있었다. 대학생 새내기 시절 교수님과 개인 면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교수님과 식사 후 산책을 가게 되었다. 지금이야 교수님 뵙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때는 교수님과 독대한다는 것이 너무 귀한 기회로 느껴졌고, 그래서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그런데 하필 그날, 예상보다 훨씬 일찍 생리가 터져 버린 것이다. 그때 나는 생리대도 없었고 진통제도 없었다. 심지어 굽이 있는 신발을 신어서 고통이 더했다. 그리고 산책길은, 안타깝지만 아무것도 없는 오르막 길이었다. 나의 모교는 산에 지어져서 산길이 아주 많다.
결국은 화장실도 약국도 들르지 못하고, 교수님께 말씀도못 드린 채로 1시간 반 정도를 걸으며 이야기했더란다. 생리통 때문에 정신이 없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교수님과 헤어지자마자 고통에 온몸을 떨며 주저 앉은 기억이 난다. 혹시나 피가 샐까 걱정하느라 더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주저앉은 채로 울며 아빠를 불렀고, 119처럼 바로 달려온 아빠 차에 실려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해서는 진통 제를 먹고 약효가 날 때까지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나는,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생리대와 진통제를 챙겨 다니는 강박이 생겼다. - 4장 생리 중,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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