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도서] 이기는 몸](/img_thumb2/979116534505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6534505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4-15
목차
prologue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_5
Part 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01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 면역계_19
나와 남을 구분하는 능력, 면역 시스템 ? 우리 몸의 최대 면역기관, 장 ? NK세포와 암세포 ? 면역계의 오류가 일으키는 일들 ? 자가면역 질환, 밀가루가 악화시킨다 ? 혈당지수가 높으면 염증반응도 올라간다 ? 면역세포의 균형을 돕는 세 가지 성분 ? 입술 물집,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 바이러스를 이기는 사람, 바이러스에 지는 사람 ?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
02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_50
나이가 들면 왜 자꾸 피곤해질까? ? 세포 속의 보일러, 미토콘드리아 ? 활성산소의 공격, 노화가 시작된다 ? 강력한 항산화작용에 필요한 음식 ? 똑같이 나이 먹어도 다르게 늙는다 ? 나도 모르는 사이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 ? 망가지기 전에 알아둬야 할 미세염증 예방법 ? 혈관을 막는 또 하나의 주범, 호모시스테인 ?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변은행’에서 하는 일 ? 장내 세균을 알면 장수가 보인다
03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_82
인슐린 분비량이 건강을 좌우하는 이유 ? 부족해도 안 되고, 넘쳐도 안 된다 ? 생명 유지에 필수, 갑상선호르몬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닌 게 아니다 ? 산후풍, 답은 갑상선호르몬에 있다 ? 갑상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 스트레스호르몬이 우리 몸을 지킨다 ? 두 얼굴을 가진 스테로이드 ? 만성피로는 부신 때문이다 ? 부신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Part 2 질병을 이기는 몸
04 내 몸의 공기청정기, 폐_115
촉촉한 점막이 폐를 지킨다 ? 초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폐렴과 천식, 그리고 폐결핵 ? 숨이 답답한 호흡곤란, 폐렴일까? ? 담배와 폐에 관한 오만가지 생각 ? 엑스레이 한 장으로 안심하지 마라
05 해독을 위한 최후의 보루, 간_132
간이 해독하는 방법 ? 만성 간염 관리가 간암을 막는다 ? 술 한 방울 못 마셔도 지방간이 올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vs. 혈액검사, 뭐가 맞을까?
06 생명의 시작과 끝, 심장_144
눈에 보이는 정맥, 손에 잡히는 동맥 ?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 ? 가슴 통증이 보내는 위험한 시그널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 내 혈압 사용 설명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 고혈압과 동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 ? 환절기에 새벽운동이 위험한 이유 ? 심장 질환, 간단히 진단해보는 방법
07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_163
본능부터 기억까지, 뇌가 다 한다 ? 뇌 노화, 막을 수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 시냅스는 우리의 인격과 운명을 바꾼다 ? 뇌졸중, F.A.S.T를 기억하라 ? 오메가3가 알츠하이머를 늦춘다
08 섭생의 최전선, 위와 식도_181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 위산과다와 위산부족, 쉽게 구별하는 법 ? 위장 증상을 절대적으로 믿지 마라 ? 한국에서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 여러 가지 위 검사 방법
09 착한 하수처리장, 대장과 소장_197
장은 신체의 외부일까? 내부일까? ?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다 ? 장만 살려도 몸이 살아난다 ? 약해진 장을 해독하는 ‘5R 시스템’ ? 내시경 결과는 정상인데, 왜 배가 아플까?
10 장수의 기본조건, 뼈와 근육_211
우리가 잘 몰랐던 뼈와 근육의 일 ? 중년의 공포,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 ? 사코페니아, 근육이 줄어드는 병 ? 근육이 사라질 때 혈관에 생기는 일 ? 나이 들어도 팔팔할 수 있는 적정 근육량 ? 근육의 감소는 통증을 유발한다 ?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거북목 진단법 ? 만성적인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일까? ? 중년에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 오십견
11 몸 밖 세상과 연결된 통로, 눈, 귀, 코_235
시력을 떨어트리는 안구건조증 ? 녹내장은 왜 생기는 걸까? ? 안과검진 소홀했다가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환 ? 이명은 불치병이 아니다 ? 날씨가 추워질 때 자주 어지럽다면 ‘이것’ 의심해라 ? 여성보다 남성에게 대머리가 많은 이유 ? 탈모 클리닉에 가면 꼭 지키라고 하는 것들
Part 3 노화를 이기는 몸
12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것, 섭생_261
아침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 하루에 몇 끼를 먹는 것이 좋을까? ? 세포 청소부를 움직이게 하는 ‘공복’ ? 건강을 위해 간헐적 단식은 필요하다 ? 채식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 물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의 진실 ? 블랙커피가 간암을 예방해줄까? ?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 ? 이렇게 ‘마시면’ 위장이 망가진다
13 병을 막는 지원군, 영양제_298
‘현대판 영양실조’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법 ? 많아도 너무 많은 영양제, 이것부터 먹어라 ? 일일권장섭취량의 함정, 성분이 겹치는데 괜찮을까? ? 먹는 약도 많은데, 영양제까지 먹어야 할까? ? 환자들이 영양제를 더 열심히 먹어야 하는 이유 ? 요즘 뜨는 영양제, 크릴오일과 오메가3지방산
14 활력의 최소조건, 잠과 운동_314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피곤한 이유 ? 혈관 질환을 불러오는 수면습관 ? 딱 2분 만에 잠드는 방법, 해파리 수면법 ? 나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 강도 ? 근육량 늘릴 때, 단백질을 얼마큼 먹어야 할까?
15 마음이 만들어낸 신비한 방어벽, 스트레스_332
스트레스가 인생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잊는 것’의 차이 ? 바른 생각은 몸의 호르몬을 바꾼다 ? 낙관적인 사람이 혈관 질환에 덜 걸리는 진짜 이유 ? 우리의 감정은 훼손되고 있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빠져나가는 세 가지 영양소
epilogue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하나뿐인 건강서_348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이를 먹다 보면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납니다. 젊었을 때는 전혀 이상 없었는데 마흔 넘어 쉰이 되면 정말이지 안 아픈 곳 이 어디 있을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혈당이니, 콜레스테롤이니 하는 수치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좋다는 영양제도 쟁여두고 꾸준히 먹어봅니다. 가끔은 TV 프로그램을 믿고 영양제를 여러 번 바꿔서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음만 잠시 편안해질 뿐 별로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양제의 효과가 없었을까요? 아니면 운동을 안 해서일까요?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서일까요? 회사 일로, 자녀들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였을까요? 답은 ‘모두 다’입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도 모른다는 사실 입니다. 우리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 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의 세포가 상처를 받거나 손상되면 죽은 세포들을 청소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작은 염증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세포가 자주 손상받을수록 미세염증이 잘 생깁니다. (…) 혈관 질환도 결국 미세염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질환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데 콜레스테롤 자체가 혈관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순수한 콜레스테롤은 각종 호르몬의 원료로 쓰이면서 혈관을 돌아다닙니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면서 시작됩니다. (다시 그 활성산소입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아래에 침착되고 거기서부터 미세염증반응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염증처럼 아프거나 붓거나 열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혈관 벽 아래에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결국 혈관 벽에 작은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혈소판이 혈관 벽에 달라붙고 피떡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결국 혈관이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일으킵니다.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
부신피로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대개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누구라도 힘들고, 특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도 일단 일어나서 움직이면 약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정신이 들고 몸이 깨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부신피로증일 경우에는 계속 잠에서 깬 것 같지 않고 몸이 무겁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30분이 지나면 부신 이 정상적으로 코르티솔을 분비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부신피로증이 있으면 늘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조금만 식사 때를 늦추면 심한 허기짐과 저혈당 증상이 생기고요. 앉았다 일어나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우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립성저혈압 증상도 심해집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면서 우울해지기 쉽고, 여성의 경우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지거나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내게 됩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아침부터 피로하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카페인의 힘을 빌려야 오전을 버팁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더 피곤해져서 커피를 한 잔 더 마셔야 오후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다 저녁 6시 퇴근 무렵에 잠깐 기운이 나고 기력이 좋아짐을 느꼈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피곤해집니다.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