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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머물고 싶은 순간을 팝니다](/img_thumb2/979116534788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9116534788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10-05
목차
프롤로그_새롭고 낯선 일상 속, 우리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을 읽기 전에
Part 1 괜찮았던 것이 괜찮지 않아진 세상
1 그럼에도 오프라인 공간은 필요하다
물리적 거리는 멀게,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가장 예민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도심 한복판, 재활용으로 지어진 화장품 가게
비싸도 제대로 된 나만의 시간을 산다
집에서 경험하고, 공간으로 찾아가는 사람들
택배박스를 여는 순간, 경험이 시작된다
2 멀어도, 비싸도, 줄을 서도 다시 찾고 싶은 곳
SNS 핫플보다 동네 사랑방이 되어야 하는 이유
집 앞에서 찾은 공항, 땅 위에서 먹는 기내식
‘오픈빨’이 걷히고도 여전히 사람들이 찾아가는 가게
보편적인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특화된 서비스는 대면으로
결국 자연으로, 도시 여행자를 위한 공간
Part 2 매일 새로운 오늘, 우리가 공간을 소비하는 법
1 우리는 취향을 쇼핑하러 갑니다
“나는 오늘도 예쁘고 비싼 쓰레기를 샀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다 아무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전시회장이 된 카페, 예술작품이 된 디저트
작은 가게에서 파는 적은 물건의 힘
2 물건을 팔지 않는 상점들
침대를 사지 않아도 계속 가고 싶은 침대 매장
공간에 대한 관심이 브랜드로 연결되는 선순환
그 매장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경험뿐이다
팬시 덕후들을 끌어모은 ‘모나미스토어’
단골을 넘어선 팬덤이 필요한 시대
#기다림 #특별한 #나에게 주는 선물
스니커즈 편집숍 브랜드에서 와인바에 만든 호텔
3 ‘안’과 ‘밖’의 구분없이 공간을 누린다
온·오프라인의 순환구조를 만드는 ‘역쇼루밍’
오프라인으로 튀어나온 ‘무신사’
로봇들이 직원이 된 아날로그 공간
에필로그_더 머물고 싶은 순간을 만나는 법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오프라인 공간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인가?”
2년이 지난 지금, 저의 대답은 2년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공간은 필요하다.”
구매를 위한 공간은 많은 부분 온라인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고 오프라인 공간은 소비자들에게 공감과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로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단,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오프라인 공간은 필요하다.”
프롤로그: 새롭고 낯선 일상 속, 우리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모든 것
코로나 초기에 해외에서 챙이 긴 모자로 거리 두기를 한 채,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투명한 비닐 막으로 둘러싼 좌석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뉴스에 다뤄지기도 했었죠.
야외 좌석을 유리 돔 형태로 만든 ‘그린그라스 풍경’은 외부 공간을 특색있게 활용하여 ‘거리 두기 카페’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넓은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초기에는 테이블 사이 거리를 넓히는 정도로 홍보하였는데, 글라스 룸으로 좀 더 강화된 거리 두기를 시행하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상황이라는 점이 맞물려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리적 거리는 멀게,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서울숲에 위치한 제로 웨이스트 숍 ‘더피커’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가서 필요한 식재료나 제품을 포장 없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포장에 필요한 쇼핑백, 택배 박스, 유리병 등은 기부를 받아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역시 생산, 유통 단계에서 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치는지 고려하여 선정하고 판매한다고 합니다.
포장지를 걷어내고 알맹이만 판매하는 망원동의 ‘알맹상점’도 있습니다. 이곳은 빈 용기를 가져가서 제품을 리필하여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으로 매장을 구성한 인테리어 과정부터 중고 집기를 구매하여 사용한 제로 웨이스트 숍입니다. 이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공유하는 ‘알맹상점 공유센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제품 판매와 함께 자원순환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하고 홈페이지에서는 전국의 제로 웨이스트 숍 지도를 공유하는 등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 재활용으로 지어진 화장품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