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539435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목차
서문 5
낭만 시대 10
의혹의 김해신공항 49
암흑시대 86
재기의 몸짓 123
신공항 가덕도 175
캠퍼스의 영욕 214
가덕신공항의 부활 252
끝내지 못한 대국(對局) 306
후기 350
저자소개
책속에서
첫 소설에서는 인생을 ‘나침반 없는 항해’와 같은 험난한 여정으로 인식하고, 삶의 일상과 사회활동은 물론이고 종교적 탐구나 일탈과 같은 인생 전반에 걸친 방황과 도전 과정을 그리운 이들에게 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담아 보았다.
개정판에서는 범위를 좁혀서 학창 시절부터 마흔셋의 나이에 교수가 되기까지의 시련과 교수로서의 현실 참여를 다룬 기본 줄거리를 토대로 근년에 저자가 가장 관심을 두었던 가덕신공항을 위한 운동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목과 구도가 바뀌게 되었으므로 개정판은 새로운 작품이 되고 말았다. 개정판이 2년이나 늦어진 것은 신공항의 전개가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불투명했으므로 최소한의 윤곽 이나마 파악하여 다루고 싶어서였다.
개정판을 써 가는 동안 소설을 이끄는 욕구도 바뀌고 있음을 느꼈다. 첫 소설을 끝내고 나니 옛사랑의 열정은 어느새 사라진 듯했다. 모든 에너지가 소설 속에 녹아들었던 모양이었다. 개정판을 이끄는 힘은 신공항이었고 가덕도였다.
저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동남권 신공항을 무산시킬 때 분노했고, 정책학 연구자로서 신공항 정책 실패의 원인과 대안을 찾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므로 개정판에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사랑과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설에서 절반 이상의 내용은 저자의 삶에 관한 것이므로 제목과는 약간의 괴리가 있는 편이다. 그 점은 이 작품이 원작의 개정판이라는 속성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저자의 이야기는 신공항이라는 주제가 지니는 건조함을 완화하는 조미료 역할을 할 것이라 여기며 스스로 위로해 본다.
- 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