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65700553
· 쪽수 : 14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시계도 책도 재워 놓고
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비밀
깜빡하기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해하자
매우 나쁨
애로 사항
재난 대비 훈련
눈물 젖은 치킨
21세기 화전놀이
무서운 상민이
우리를 상징하는 것
이 맛에 산다
잘 하지 않아서 잘했다
금강
제2부 시시한 그것
냉이튀김
비 올 때
나물의 이동
난 브로콜리를 좋아하진 않지만
할머니의 사랑
이모네 집
경칩
손 없는 날
대를 잇는 간장
그렇게도 시시하고 행복한
2,190일
짝사랑
삼겹살은 사랑을 이긴다
나뭇잎 딸기
층간 소음
제3부 마을은 깊어 갑니다
선생님께 하는 부탁
빽
‘관’ 대처법
우리 모두 파이팅!
야생
마흔여섯 살 엄마
핵인싸각
첫 마을, 아침
하느님의 작은 마을
알고 보니
제4부 풋
풋
물건
동병상련
교환 일기
소심한 복수
부부라는 말
꽃밭에서
우린 운이 좋다 언제나
그냥 나
즐거운 인생
제5부 가만히 바라보는
참외를 고르는 법
이거다, 싶은
주공 아파트
해 질 녘
물음표를 붙이려다
너무 작은 여치
멋진 계획
말 안 해도 돼
딴짓의 힘
거룩한 일상
발문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너희 선생님 아프시다
옆 반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오늘 교실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오신 선생님은
솔직히 학교 오기 싫었다고 하신다
배신자! 누군 오고 싶어서 오나?
선생님은 지각하는 아이를 세워 놓지 않으신다
선생님도 종종 지각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졸면 책을 덮고 오 분간 재워 주신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빨리 주무신다
도대체 우리 선생님은 선생님 같지 않다
우리보다 쪼끔 더 알아서 우리를 가르치시는 거다
어떤 때는 모른다고도 하신다
그럴 때는 우리가 가르쳐 드려야 한다
선생님이 신기하다는 듯 오, 오! 하시면
우리 반엔 잘난 척이 퍼진다
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선생님은 우리한테 딱이다」 전문
두릅이랑 고사리는 충남 서산에서 왔다
아빠 친구 송성영 아저씨가 보내 주셨다
쑥이랑 가죽나물은 공주 계룡산에서
아기 손바닥 같은 머윗잎은 무주에서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나왔다
옥주 이모가 뜯은 쑥과
경순이 이모가 울릉도 다녀오면서 사 온 부지깽이나물
안젤라 이모가 무주에서 따 보낸 머윗잎
엄마 아빠 친구들의 선물이 밥상을 점령했다
―「나물의 이동」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