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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성

푸른 성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은이), 김재용 (옮긴이)
책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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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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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푸른 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6570428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6-06-29

책 소개

창비교육의 단행본 브랜드 책깃이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의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의미와 감동을 전하는 고전문학 시리즈 ‘책깃클래식’을 선보인다. 그 첫걸음으로, 여름의 시작과 함께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설레게 할 고전 로맨스 2종 『푸른 성』과 『여름』을 함께 출간했다.

저자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빨강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키웠다. 이 시골 마을에서 몽고메리는 앤과 같은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재능을 키워갔다. 10세부터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5세 되던 해에는 샐럿타운 신문인 ‘패트리어트’에 시 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핼리팩스에 있는 댈하우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교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틈틈이 글을 써 잡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8개월 만에 완성한 《빨강머리 앤》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하고, 2년 뒤 다시 수정해 보스턴 출판사에 보내 비로소 출간했다. 열한 살에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재혼한 아버지와 잠시 함께 살았지만, 계모와의 불화와 향수병으로 캐번디시로 돌아왔다. 1908년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의 희망적이고 명랑한 고아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는 캐나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듬해인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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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다. 중·고등 대안학교인 불이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클래식 음악 평론가로서 음악 전문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여러 방송국에서 작가와 진행자를 맡았다. 현재는 바른번역 미디어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통으로 읽는 논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 신화』, 『1일 1클래식 1기쁨』, 『조의 아이들』, 『동물, 채소, 정크푸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안내서』, 『아버지의 역사』, 『푸른 성』, 『이스라엘을 고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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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남의 손을 거친 삶만 살아왔어.’ 밸런시가 결론 내렸다. ‘삶의 모든 위대한 감정들은 날 그냥 지나쳐 갔지. 난 정말로 슬퍼했던 적도 없잖아. 누굴 제대로 사랑한 적은 있나? 나는 어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까? 아니, 사랑하지 않아. 창피한 일이든 아니든 그게 사실이야. 난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아……. 한순간도 사랑해본 적이 없어. 더 나쁜 건, 어머니를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거네. 그러니까 나는 어떤 사랑이든 전혀 모른다는 거지. 내 삶은 텅 비어 있어……. 공허하다고. 공허한 것처럼 나쁜 건 없어. 아무것도 없다고!’


“두려움은 인간의 원죄다.” 밸런시의 의식 저편…… 아주 깊은 저편에서 갑자기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의 거의 모든 악은 누군가가 무언가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밸런시는 일어섰다.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그녀의 영혼은 다시 그녀 자신의 것이 되었다. 그녀는 내면의 목소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밸런시는 닳아서 해진 듯한 자신의 영혼을 신들의 작업장에서 막 만들어진 새로운 영혼으로 바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기억하는 한 삶은 늘 지루했고, 무색무취했고, 무미건조했다. 이제 그녀는 보랏빛 향기로운 작은 제비꽃이 모여 있는 곳에 이르렀다. 마음껏 꺾을 수 있는 그녀의 꽃이었다. 바니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든 무슨 일을 했든,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든 무슨 일을 하든 그 누구도 이 완벽한 시간을 가질 수는 없었다. 그녀는 그 순간의 매력에 완전히 몸을 맡겼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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