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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고발한다

이스라엘을 고발한다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에 대한 어느 유대인의 목소리)

야코프 랍킨 (지은이), 김재용 (옮긴이)
피비미디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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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고발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스라엘을 고발한다 (팔레스타인 제노사이드에 대한 어느 유대인의 목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91199605923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6-07-25

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는 유대인의 역사와 정체성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이 책은 그 이후 이스라엘의 건국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둘러싼 역사적 전개를 살피며, 시오니즘과 유대교 전통의 관계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저자는 오늘날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홀로코스트 이후 형성된 정치적·사상적 흐름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4
한국어판 서문 • 11
서문 • 15
감사의 말 • 19

시오니즘 식민화 이전의 팔레스타인 • 23
시오니즘과 팔레스타인인들 • 39
새로운 히브리인 • 63
유럽의 유산과 인내 • 79
10월 7일 이전의 상황 • 91
보복과 생존 • 105
면죄부와 저항 • 119
다윗과 골리앗, 그리고 삼손 • 137
전략적 동일시 - 이스라엘에 유리한 윈윈 전략 • 147
후기 • 163

미주 • 181
더 읽을거리 • 203

저자소개

야코프 랍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레닌그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파에 있는 소련과학아카데미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소련을 떠나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부임한다. 과학과 기술의 관계, 정치와 과학, 비서구 문명의 과학 등을 주로 연구하다가,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대인과 현대 유대인의 역사를 연구하다가,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대인과 현대 유대인의 역사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한다. 신실한 유대교 신자로서 토라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 시온주의에 관한 그의 연구는 정치적·사회적 분석과 유대교 내부에서 도출된 관점을 통합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초강대국 사이의 과학』『탈현대화: 과거 속의 미래』『현대 이스라엘이란 무엇인가?』『유대교, 이슬람, 그리고 근대성』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수백 편의 논문과 책들이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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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다. 중·고등 대안학교인 불이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으며, 클래식 음악 평론가로서 음악 전문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여러 방송국에서 작가와 진행자를 맡았다. 현재는 바른번역 미디어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통으로 읽는 논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 신화』, 『1일 1클래식 1기쁨』, 『조의 아이들』, 『동물, 채소, 정크푸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안내서』, 『아버지의 역사』, 『푸른 성』, 『이스라엘을 고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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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애초부터 미국에게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미국은 자국군에 대한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개시해야만 했다. 루비오는 이란의 핵 시설과 탄도 미사일 기지를 폭격하려는 이스라엘의 움직임을 미국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란을 향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로 쏟아질 이란의 보복 공격이 두려워서, 미국은 선제 타격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오니즘은 동유럽과 중부 유럽의 종족 민족주의에 뿌리를 둔 유럽식 기획이다. 이 이데올로기는 민족이 자신들만의 ‘자연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하며, 주류 종족 집단 외부에 속하는 이들은 기껏해야 관용의 대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초창기 시오니스트들은 이러한 민족주의의 배타적 측면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오니스트들은 이러한 […] 민족주의와 폭력을 반대하는 동시에, 모방했다.” 다시 말해, 유대인이 배타적 민족주의 때문에 고통받던 유럽에서는 저항했지만, 자신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팔레스타인에서는 그것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다.


가자지구 파괴를 정당화하는 논리는 이스라엘 교육 시스템이 주입해온 제2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공포에 기대어 있다. 이스라엘 주류 담론에 따르면, 과거 나치가 비이성적인 이유로 유대인 혐오에 사로잡혔던 것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인들 또한 유대인을 혐오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의하면 하마스의 공격의 근거란 내재적 반유대주의뿐이다. 그 외의 다른 어떤 근거도 용납되지 않는다. 2006년 이후 계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지적하거나, 1947년부터 1949년까지 대규모 인종청소를 뜻하는 ‘나크바(Nakba, 대재앙)’, 그리고 건국 초기부터 강요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언급하는 사람들은 침묵을 강요받고 박해에 시달린다. 이스라엘인들이 10월 7일 하루 동안 하마스(Hamas)에 의해 살해된 유대인 수가 홀로코스트 이후 최대라는 섬뜩한 지적은 팔레스타인 저항의 동력이 ‘반유대주의’라는 고정관념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러한 프레임은 정치적·역사적 맥락이 들어설 자리를 전혀 남기지 않으며, 갈등과 분쟁의 원인을 선악의 절대주의에서 벗어나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모든 시도를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는 데 기여한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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