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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91166032356
· 쪽수 : 302쪽
· 출판일 : 2020-11-30
책 소개
목차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1장 마녀사냥에 대한 재고: 마녀사냥에 대한 반성과 올바른 평가를 위해
제2장 노예제도에 관한 재고: 노예제도의 발생과 유지 그리고 폐지의 원인을 중심으로
제3장 홀로코스트에 관한 재고: 홀로코스트의 발생 원인과 가해자들을 중심으로
부록 다양한 가룟 유다의 탄생: 타자화, 악마화 그리고탈역사화된 가룟 유다
내용을 마치면서
미주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기독교 흑역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성경을 이즘화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최선의 예방법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즘화 할 수 없는 성경을 현실에서 특정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자꾸 특정한 것으로의 이즘화(Ismization) 함으로써 나타난 부작용이 바로 소위 기독교 흑역사라고 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적으로나 집단적인 이데올로기의 정당화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非이즘化], 성경을 삶의 영역에서 절대적인 ‘자’(尺, The Canon)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마녀사냥의 고발 대상이 고위직까지 번지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전형적인 마녀 상(魔女像)의 붕괴를 가져 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이는 신분의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녀사냥의 희생의 대상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었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역사 속에서 희생양이 되었다.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 집권기인 독일의 나치 치하에서 저질러진 그 악명 높은 홀로코스트인 것이다. “1933년 히틀러가 권력을 움켜쥐자, 독일 교실에서는 이런 구호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유대인 유다가 독일인 예수를 배신해서 유대인에게 팔아넘겼다’”(Mills, 2014.; Stanford, 2016: 322 재인용). 그 결과 많은 유대인들이 죄 없이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한 줌의 재[灰, ash]로 변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