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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유럽
· ISBN : 9791166151330
· 쪽수 : 40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소피는 한밤중에 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어요. 주위를 둘러보니 발코니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커튼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어요.
‘펠릭스는 어디 있지? 동화책이 어째서 펼쳐진 채 바닥에 놓여 있지?’
소피는 동화책을 덮으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동화책 속에서 날아가는 가방을 탄 어떤 아이의 그림을 보았어요. 갑자기 소피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지요. 소피는 집 안을 구석구석 살펴보았어요. 하지만 펠릭스는 흔적조차 없었고, 빨간 체크무늬 가방도 보이지 않았어요.
‘우아, 드라큘라가 진짜 살았었다고?’ 소피는 편지를 읽고 나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어요.
소피는 펠릭스가 모험을 떠나면서 자기를 안 데려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니콜라스 오빠는 이 이야기를 아주 좋아할 거예요. 지난번 핼러윈 축제 때 드라큘라로 분장했었고, 드라큘라 이야기도 여러 번 읽었으니까요. 소피는 편지를 들고 오빠 방으로 달려갔어요. 니콜라스 오빠는 예상대로 펠릭스의 편지를 읽고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나라면 마늘을 한 무더기 가져가서 드라큘라를 혼내 주었을 텐데!”
“펠릭스랑 플로리다에서 놀면 재미있을 거야. 하지만 악어가 나타나면 어쩌지?”
그런데 악어가 진짜 3미터라면 오두막집 위까지 기어오를 수도 있을 거예요.
“소피, 어디 있니?” 요한나가 소피를 부르며 사다리를 타고 나무 위로 올라왔어요.
“너,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어?” 요한나가 물었어요. 소피는 펠릭스의 편지를 손에 들고
말했어요. “한번 맞혀 봐!”
요한나가 웃으며 대답했어요. “난 네가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어. 그건 ‘펠’로 시작해서 ‘스’로 끝나지!” 요한나의 말이 옳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