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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일반
· ISBN : 9791166292644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6-03-31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서구 불교학의 탄생과 전개
불교학 연구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성찰
1. 머리말 2. 불교학 연구의 발단
3. 학문적 위치와 해석의 차이 4. 또 다른 학문적 위치
5. 반성적 전환 6. 맺음말
서구 불교학의 창안과 오리엔탈리즘
1. 발제를 위한 서언 2. 서구 불교학의 발단과 배경
3. 인도 문헌학의 선구자들과 불교 4. 불교학의 개창자들
5. 불교를 대하는 서구의 두 태도 6. 책상 위의 상상력
서구의 열반 이해의 역사와 그 유형
1. 머리말 2. 불교 이해의 발단
3. 무(無)의 공포 4. 열반, 부정의 극치로서의 구원
5. 사고의 전환, 대승의 해석 6. 맺음말
티베트 불교 연구의 발주자
1. 인생은 나그네 길 2. 미지에로의 출발
3. 상글리라를 찾은 학자들 4. 언어의 달인들
5. 고행의 학문 수행자 6. 학문적 결실
제2부 서구불교의 현상과 변용
학문의 이종교배
1. 무엇을 위한 접목인가? 2. 긁어 부스럼의 학문
3. 불교는 학문만의 대상인가 4. 불교학은 종교적인가
서구 불교신행의 양태와 서구적 불교의 탄생
1. 머리말 2. 불교는 믿을만한 종교인가?
3. 누가 불자인가 4. 불교신자의 유형
5. 불교신자의 새로운 범주화 6. 새로운 불교 공동체
미국의 일본 불교 수용의 굴절
1. 머리말 2. 미국의 불교 이해의 태도
3. 미국에서의 일본 불교 신행의 발단 4. 미국의 일본 불교 수용의 태도
5. 헨리 올코트와 일본 불교의 백인성 6. 폴 카루스와 미국의 Zen(禪) 유행의 고리
7. 샤쿠 쇼엔과 동양 불교의 성립
섬 같은 불교, 피자 같은 불교
1. 부처가 없는 땅 2. 불교 신행의 발단
3. 미국 속의 불교의 양태 4. 섬 같은 불교, 피자 같은 불교
제3부 한국 근대불교와 불교학
불교의 근대적 전환
1. 한국 불교의 근대적 기점 2. 조선불교통사의 구조와 서술 방식
3. 맺음말
근대기 호교론으로서의 『백교회통』
1. 머리말 2. 『백교회통』의 구성
3. 인경상조(引經相照)의 서술 방식 4. 인용구에 나타난 불교교의학
5. 근대적 교상판석 6. 호교론의 변형
7. 전도서로서의 『백교회통』 8. 맺음말
일제강점기 한국 근대 불교(학)의 전개
1. 한국 불교에서의 근대란 무엇인가? 2. 근대 한국 불교를 보는 시각
3. 진화론 수용과 한국 불교 4. 불교의 자기 인식과 불교학의 대두
5. 맺음말
한국종교의 근대적 각성
1. 머리말 2. 혼합성으로서의 문제
3. 불교적 시원성의 문제 4. 새로운 회상으로서의 불교 개혁론
5. 맺음말
불연 이기영(不然 李箕永)
1. 머리말 2. 파행의 한국 불교―이능화에서 이기영까지
3. 대체 불가능의 학자―라모트와 이기영 4. 책장 속의 불교와 현장의 불교
5. 문제의 학자, 교차점 위의 학자 6. 한국불교연구원과 이기영
7. 맺음말
외로운 나라, 왜곡된 한국
1. 머리말 2. 미국에서의 한국학의 발단
3. 한국학과 오리엔탈리즘 4. 한국문화 전통으로서의 불교(학)과 오리엔탈리즘
5. 맺음말
제4부 한국 불교와 종교에 대한 성찰
오늘의 교상판석(敎相判釋)은 어떻게 가능한가?
1. 불교에서의 학맥이란? 2. 종파/학파의 분화
3. 동아시아적 종합으로서의 화엄의 교판
4. 원측은 법상종의 아류인가? 화엄종의 선구자인가?
5. 맺음말
원측(圓測)사상
1. 문제의 고승, 원측 2. 원측 연구의 문제점
3. 교판해석의 문제 4. 완전한 이해와 완전치 못한 이해
5. 공·유의 문제 6. 맺음말
동아시아적 화쟁(和諍)의 유형
1. 머리말 2. 화쟁이란 개념의 출현
3. 원측의 경우―선구적 제기 4. 무엇을 위한 종합인가―법장의 화엄의 특징
5. 원효의 종합―화쟁
불교와 성(性)
1. 머리말 2. 금기로서의 성―계율의 규제
3. 구원으로서의 성―깨달음의 방편
불교와 미래
1. 불교는 어떻게 서양에 전파되었는가?
2. 서구 불교인의 모습―파란 눈, 회색 장삼의 그들은 누구인가?
3. 신승의 출현―새로운 불교 공동체 4. 새로운 시대의 불교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이제 우리는 어떤 불교유신을 처방할 수 있는가?
1. 머리말 2. 과거의 부정, 과거의 긍정
3. 현장의 거부와 현장 의식의 재현 4. 전통의 거부와 정통으로의 복귀
5. 맺음말
함석헌의 울타리 벗기기
1. 머리말 2. 함석헌에 접근하는 길
3. 환원주의의 함정 4. 본질주의적 함정
5. 맺음말
불교에서 인권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머리말 2. 인권 개념은 보편적인가?
3. 불교는 인권을 필요로 하는가? 4. 인권 개념의 불교적 접근방식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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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서구의 정치적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문화의 변화는 인문학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언어·역사·종교 분야에서의 연구와 함께 지역 연구(Area Studies)에서 시작된 미주의 아시아 연구는 그 연구자들의 인적 구성과 그들의 성분 변화와 함께 연구 태도 역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 세대의 유럽·불교학계의 거목들인 푸생(La Vallee Poussin)이나 라모트(Etienne Lamotte)는 기독교인으로 개인적인 관심에 따라 연구를 진척시켰으나, 오늘날 현역의 북미주의 불교학자들은 대개가 대학생 시절에 월남전을 겪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제국주의적 분위기, 절대권력, 기독교적 전통에서 자유로워진 세대이며, 상당수의 이들 불교학자들은 수계를 받았거나 각자가 전공으로 삼는 지역의 불교사원에서 종교적 체험을 겪는다. 데이비드 뤼에그(David Seyfort Ruegg)가 관찰했듯이 그들은 불교를 ‘삶의 한 방식’(a way of living)으로 생각하며, 일정한 교리체계에 의한 도그마의 종교로 생각하지 않는 세대이다. 합리적이며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즐기는 이들은 불교에 친화감을 갖고 있다.
오늘날 티베트 불교의 학문적 기여라면 일차적으로 티베트장경 속에 편입된, 일실된 산스크리트 원전을 밝혀내는 일이다. 그래서 티베트어를 통해 티베트 불교 내용을 해명하는 작업은 일차적 작업이 되겠지만, 오늘날 불교학의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는 티베트 불교 원전 없이는 오히려 인도불교의 전통과 사상을 일관성 있게 연구하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사실이다. 곧 티베트 불교 연구는 인도불교 연구의 관건이 되고 두 전통이 서로 표리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항은 지금의 이런 서구에서의 불교 운동의 정착과 함께 기존의 불교학은 어떤 위치를 지니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불교학은 새로운 전환을 마련해야 되지 않겠는가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불교학의 발단이 서구였고 서구의 학문적 불교학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이와 관련하여 언어 문헌학적 연구의 한계성을 벗어나는 일이 심각히 논의되고 있다. 곧 학문의 이종교배적 새로운 불교학 영역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불교신학(Buddhist Theology)이란 새 개념을 불교학 속에 도입하면서 불교학 연구자들의 수행적(遂行的, performative), 변모적(變貌的, transformative)인 실존적 변화의 시도를 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앞서 예증적으로 관찰한 서구 나름의 신행의 현장이 자리 잡았다면, 불교에 대한 학문적 접근도 새 방향에서 시도될 수밖에 없다. 아직 확실한 틀을 잡고 일관된 연구 방법까지 제시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심각히 논의되는 것은 사실이다. 곧 서양/미국에서의 불교는 불교학의 어떤 카테고리 속에 위치 지우기보다 독립시켜 새로운 종교운동(New Religious Movements, NRM)으로 간주하자는 것이다. 곧 신종교(New Religions)로 불교를 분류하여 접근하는 것이 실질적이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