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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말을 버린다

말로 말을 버린다

(이민용의 세상 읽기)

이민용 (지은이),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모시는사람들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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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말을 버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로 말을 버린다 (이민용의 세상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629160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이민용의 세상 읽기. 저자는 “내 인생을 금강경(金剛經)을 천착하는 것으로 보내려 했으나 결국 금강석을 다루는 일로 끝마치게 됐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회고한다. 불교학 연구의 길로 접어들었다가, 보석상의 길로 전업하였으나, 다시 학문과 직업을 병행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격의 없는 친구들에게 농 삼아 하던 말이다.

목차

서문

1부 / 회상
재수하는 학문과 삶
나의 학문, 나의 부러진 인생
떠도는 삶들을 생각한다

2부 / 불교 리뷰
불교는 배반했는가?
불교는 종교이어야만 하는가?
종교가 담기는 그릇
달마가 서쪽에서 온 또 다른 까닭
종교가 문제다
한국의 불교는 지금 어디 있는가?
어떤 티베트를 말하고 있는가?
수입 불교, 수출 불교, 수하물 불교
한국 불교의 성공적 수출을 위한 조언
한국 불교의 국제회의 울렁증
스님과 절만이 불교는 아니다
불교계의 인기 스타
원효에 대한 금기
조사(弔辭)
기상의 질문과 천외의 답변

3부 / 단상
가짜 종교, 가짜 불교, 가짜 기독교
코로나 질병에 대한 잔상
요주의! 신비주의
말을 함으로 말을 버린다
시작을 다시 생각한다
미투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
새해 원단에 우리의 현실과 함석헌 선생을 생각한다
간디 다시 읽기
창(唱)과 무가가 어우러져 한판
둔황, 환상을 여행하다

4부 / 이민자의 눈으로 본 세상
만학의 왕, 만학의 졸
1불짜리 한국
교회를 못가는 사람들
말의 반란
보스턴의 삼각지
조감도
해외 독립선언
펜은 칼보다 무섭다
장사의 해석학
젊은 늙은이
신호등과 기계격
부고란
대통령 접견기
어떤 은퇴
상처받은 치료인, 보살
옥타비오 파즈와 인도 대사
졸업식과 명연설
Wrong Time at Wrong Place
워렌 비티의 정치
불온서적과 자유를 달라
비폭력과 핵무장
조깅 만세
동양의 건축
극서 지향론
염색된 국토
그 집 앞
우물가
침묵의 소리
Where am I?
‘KOREANNESS’ 1
‘KOREANNESS’ 2
사인방과 ‘떠들기’
나의 어머니와 페미니즘
감자 바위
시대정신
메아 쿨파 / 투아 쿨파
헌 천 년, 새 천 년
호모 하이어라키쿠스
한국 방문기
잔디 깎기

후기

저자소개

이민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하였으며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국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미주 한인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동국대학교 역경위원,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국제참여불교연대 실행위원, 영남대 국제교류원 교수, 동국대 객원교수, 한국불교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아시아 불교사상사를 전공하였으며 서구 불교학의 탄생과 오리엔탈리즘, 한국 근대불교와 불교학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고, 불교고전어와 인도사상사 등을 강의하였다, 「불교학 연구의 문화배경에 대한 성찰」, 「미국 속의 불교와 불교의 미국화」, 「서구불교학의 창안과 오리엔탈리즘」 등의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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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정보 더보기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종교문화’에 대한 학제적 연구와 문화비평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인문학적 전망을 모색하면서, 지식과 지혜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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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불교에서 영향을 받은 이 세 분, 이기영·서경수·박성배는 한결같이 불교학자이면서도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기독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혼성적인 자세를 취하기 쉬운 일인데, 철저하게 불교적인 입장에서 기독교를 수용하려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기독교적 틀로써 불교적 개념을 해석해 갔다. 따라서 기독교를 배척하거나 비교론적인 객관성만을 표방하는 것도 아니었다. 박성배 교수의 치열한 불교적 신행이나 이기영 교수, 서경수 교수의 불교적 합리성 추구를 바라볼 때, 나는 종교 간의 갈등이나 논리적 상충보다는 오히려 종교 간의 넘나듦을 체감했다. 혹은 흔히 말하듯 동양적/한국적 융화(融和)이거나 합일적 화해(和解)의 체현은 아닐까 생각했다.


불교학은 분명히 서구적 의미의 분류 방식을 따른 학문은 아니다. 아직도 불교학의 객관성을 내세우며 문헌학적 접근, 언어학적 분석, 철학적 사변을 표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불교학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역사학자가 접근하듯 타 종교인이나 다른 전공자도 불교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오히려 불교학의 장점이나 되는 양 말이다. 그래서 불교는 철학이고, 종교이고, 철학적 종교이며, 종교적 철학이며, 철학/종교 모두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다행히(!) 그 어떤 서구적 학문 분류 체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정의는 자기 분야의 속 좁은 틀을 주장하는 것일 뿐이다. 학문이란 이름 아래 말이다.


불교는 종교이다. 그리고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고 불교에 대한 가장 간단한 자리매김이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종교이어야만 하는가?” 하고 되물어 보자. 당연한 이야기를 되짚어 질문하면 오히려 전혀 새로운 답변도 가능하지 않을까? 적어도 질문의 형태가 잘못되지 않았다면 말이다. 우리가 ‘종교’라고 할 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독교가 종교이고, 이슬람이 종교이고 도교가 그렇고, 심지어 동양인의 일상생활과 삶의 지표를 마련해 준 유교마저 종교로 여긴다. 그러니까 종교란 이 모든 개별 종교들이 담길 수 있는 큰 바구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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