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선물한 제주

쓰나미처럼 찾아온 일
길
학교, 안녕
한밤중의 피아노
들꽃
제주 이별
사랑하기 때문에
아들에게 선물한 제주
한림항에서
아버지
새 고향, 새 행복
아이는 엄마의 거울
저녁 산책
제주에서 띄우는 안부
홈스쿨링
피아노의 숲
푸른 평안
어느 봄날에
제주 4.3
태풍까지도
관계
온라인 커뮤니티
어른이 되어 가다
도쿄에서
상념
고래를 보다
영혼의 생약(生藥)
나눔의 기쁨
마당 콘서트
나의 연인, 제주
아들의 은밀한 사생활
매주 월요일의 데이트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스무 살 아들이 준 선물
새로운 식구, 라테

에필로그

“그저 누군가의 눈에라도 예쁘고, 누구에게나 미소지어 줄 수 있는 소박한 들꽃이, 나는 화려한 꽃다발을 선물 받지 못하는 외로운 인생들에게 주는 하늘의 선물이라고 믿는다.”
- 본문 ‘들꽃’ 중에서

“저무는 하루를 배웅하러 나가는 산책길은 연인을 향한 마음처럼 설레고 즐겁다. 제주와 점점 더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 마침내 그 마음은 노랫말이 되고, 아들이 멜로디를 붙여 곡을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꿈같은 일을 농담처럼 주고받다가 과감히 실행에 옮기기로 합의를 했다. 작은 카페 하나를 빌려, 엄마와 아들의 ‘미니 콘서트’를 열기로 한 것이다.”
- 본문 ‘나의 연인, 제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