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필독서 45

서문 미래의 내 모습, 책에서 찾자!

1부 생명에 대한 탐구
• BOOK 01 • 고래와 상어의 결정적인 차이는?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 BOOK 02 • 지금은 없어진 곤충 채집과 식물 채집 《파브르 곤충기》
• BOOK 03 • 곤충보다 먼저 식물을 사랑한 파브르 《파브르 식물 이야기》
• BOOK 04 • 멀고 검은 섬, 흑산도 《정약전과 자산어보》
• BOOK 05 • 찰스 다윈의 결정적 장소는? 《어린이를 위한 종의 기원》
• BOOK 06 • 나비의 삶에서 나의 삶을 들여다보자 《꽃들에게 희망을》
• BOOK 07 • 개미 박사의 비글호에 탑승해 보세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 BOOK 08 • 멸종 진화도 이유가 있어! 《이유가 있어서 멸종했습니다》
• BOOK 09 • 과학자가 그리는 만화는?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 BOOK 10 • 1년 동안 한 장소를 관찰하면? 《두꺼비 논 이야기》
• BOOK 11 • 봄이 왔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새들 《레이첼 카슨》
• BOOK 12 • 영장류와 세 여인, 그중의 한 여인 《제인 구달의 내가 사랑한 침팬지》

2부 본질에 대한 탐구
• BOOK 13 • 촛불 한 자루에 이렇게 많은 과학이! 《촛불의 과학》
• BOOK 14 • 원소를 알아야 하는 진짜 이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 BOOK 15 •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물질 쫌 아는 10대》
• BOOK 16 • 노트 필기를 잘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과학 천재의 비법 노트 물리 화학》
• BOOK 17 • 생각만으로 세상을 만들다! 《아인슈타인의 생각 실험실》
• BOOK 18 • 상대성 원리와 상대성 이론의 차이는? 《상대성 이론은 처음이지?》
• BOOK 19 • 21세기는 양자역학의 시대! 《초등학생을 위한 양자역학》
• BOOK 20 • 물리도 공룡처럼 재미있게 책을 만들 수 없을까?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 BOOK 21 • 검은 구멍과 하얀 구멍? 《블랙홀이 뭐예요?》
• BOOK 22 • 천문학과 점성술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 BOOK 23 • 소행성의 이름에 세종대왕을 붙인 사람은? 《사이다 3 태양계×어린왕자》
• BOOK 24 • 별똥별을 볼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3부 질문에 대한 탐구
• BOOK 25 • 버스에 타는 순간, 과학 마법에 걸린다! 《신기한 스쿨버스》
• BOOK 26 • 과학 그림책의 시작을 알리다! 《달팽이 과학 동화》 시리즈
• BOOK 27 • 끈질긴 관찰과 사랑을 담아내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도감》
• BOOK 28 • 나는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가?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 BOOK 29 • 과학의 시작은 탐구부터 《탐구한다는 것》
• BOOK 30 • 콘서트를 감상하듯이 과학을 듣는다 《정재승의 만화 과학 콘서트》
• BOOK 31 • 과학관은 새로운 질문을 얻어가는 곳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 BOOK 32 • 빅데이터로 할 수 있는 것들 《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
• BOOK 33 • 과학자가 가져야 할 17가지 태도 《과학이 가르쳐 준 것들》
• BOOK 34 • 10,000년 전에도 10,000년 후를 예측했을까? 《미래가 온다》

4부 융합에 대한 탐구
• BOOK 35 • 마법의 세계를 과학의 세계로 풀어보면 《해리 포터 사이언스》
• BOOK 36 • 신화를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 BOOK 37 • 속담을 보면 조상의 과학 실력이?! 《속담 속에 숨은 과학》
• BOOK 38 • 과학을 알고 타면 더 재미있을까? 《과학을 타자! 놀이기구》
• BOOK 39 • 사진이 움직이게 되기까지 《과학을 훔친 수상한 영화관》
• BOOK 40 • 미술과 과학의 공통점은 창의성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 BOOK 41 • 과학으로 바라보는 영화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과학 인문학 여행》
• BOOK 42 • 집을 지을 때 필요한 과학 기술은? 《건축 속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 BOOK 43 • 음악과 소음의 결정적인 차이? 《이게 무슨 소리?! 음악과 소음》
• BOOK 44 • 신화는 결국 과학의 다른 표현 《과학 오디세이》
• BOOK 45 • 인류 최고의 SF 작가, 쥘 베른 《지구 속 여행》

여기서 또 퀴즈! 대왕고래 새끼는 태어난 지 7개월이 지나면 몸무게가 1만 5,000킬로그램이 된대요. 그렇다면 대왕고래 새끼의 몸무게는 1시간에 몇 킬로그램씩 늘어날까요? 1시간이라고요? 1시간에 몸무게가 늘어나는 게 느껴질까요? 아무튼 계산을 해볼게요. 7개월은 7×30=210(일)이에요. 7개월이면 몸무게가 1만 5,000킬로그램이 되니까 하루에는 15,000÷210=약 71.5킬로그램씩 몸무게가 늘어나요. 그러면 1시간에는 71.5÷24=약 3킬로그램씩 늘어나지요. 보통 어른의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인 것을 비교해 보면 고래는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고래에 대한 습성 중 가장 특이한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고래의 떼죽음이에요. 1976년 7월, 30여 마리의 길잡이돌고래가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좌초한 일이 있었어요. 좌초란 배, 고래, 물고기 등이 육지로 밀려와 다시 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거예요. 길잡이돌고래가 유난히 좌초를 많이 한다고 해요. 고래가 왜 좌초하는지 아직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는 하지만요, 고래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육지로 오게 되면 몸이 짓눌려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질식한다고 해요. 어떤 경우는 좌초된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도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죽기도 한대요. 고래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를 읽으면서 풀어보세요.

하지만 자연 과학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곤충이 곤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슬이나 똥 또는 동물의 사체와 진흙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이것을 동물의 ‘자연발생설’이라고 해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 어떻게 생기는지
몰랐던 거예요. 그 당시 사람들은 기어다니는 것은 벌레고, 날아다니는 것은 새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곤충이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탈바꿈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지요. 자연 발생설은 1862년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백조목 플라스크 실험’을 할 때까지 사실
로 받아들였어요.
파스퇴르 덕분에 모든 생물은 자연 발생하지 않으며, 생물은 그 어버이가 있어야만 자손이 연속된다는 ‘생물속생설’이 알려지게 되었지요. 그래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물을 관찰하고 해부하고 분류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제시한 위대한 자연과학자로 남아 있어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최고의 자연 관찰자는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1809~1882)이에요.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란 다윈은 어려서 곤충 채집을 좋아했지요. 두 손 가득 딱정벌레를 채집하고도 처음 보는 곤충을 만나면 손에 있던 딱정벌레를 입에 넣고 또 곤충을 잡을 정도였다고 하니 다윈이 얼마나 곤충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겠지요? 다윈은대학교에 입학해 신학과 의학을 공부했지만 결국 생물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박물학자가 되었다지요. 아버지는 의사였지만 할아버지 이래즈머스 다윈도 박물학자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