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잊고 싶지도 않아요

휴대폰이 없던 어린 시절, 엄마는 내 책생 위에 종종 쪽지를 남겨 두고 가셨다. 밥 잘 챙겨 먹으라는 내용부터 오늘은 늦을 것 같아 미안하다는 내용, 차 조심하라는 내용 등 다양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금은 문자로 주고받는 내용이지만 휴대폰 화면에 엄마의 글씨체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보라색이 가득한 방에서 글을 쓰는 148cm의 작은 거인.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 사회의 기준에 맞춰 살지 않는 자유영혼. 칭찬을 애써 부정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게 되었네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서툰 글이지만 위로와 힘으로 닿을 수 있는 글이기를 바랍니다.

1995년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치기공사로서 일하면서 아토피 일상 블로거의 삶을 살고 있다.중퇴하고 나서 홀로 중?고졸 검정고시를 독학으로 마치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삶을 살고 있다. 먹고 노는 데는 누구보다 진심이고 의지가 약해서 가끔 끝마무리가 어설프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마치려고 하는 노력파의 삶을 살고 있다. 삭막한 세상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에게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준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것이다.

정용훈은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박사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알아주는 욕망의 덩어리로 첼로와 글쓰기, 와인, 부동산 투자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2012년에 로또1등 이상의 가치를 지닌 마공주라는 여인을 만나면서 그의 제 2인생이 시작된다. 자칭 마공주 맘 이라는 별칭을 내세울 정도로 마공주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어릴적부터 글을 쓰거나 무언가 끄적이는 걸 좋아했다. 주로 끄적이는 건 가지각색의 상상들. 허무맹랑하고 현실성없는 상상부터 그냥 일상적인 상상들까지. 상상의 종류는 다양했고, 이 글의 또한 그 수많은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뼛속까지 이공계 인간.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지만, 입만 열면 바보 소리도 듣는다. 내향적인 지인들에게 쫑알거리는 게 취미인 극도로 외향적인 인간이다. 유독 동물을 좋아한다. 개와 마주치면 가만히 멈춰서 눈을 떼지 못한다. 혼자 갔던 뉴욕에서 만난 시츄에게 간식을 사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