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6684185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철학과 미학
2장 미적 행동
3장 취향 판단
옮긴이의 해제
책속에서
『미학에 고하는 작별』이 작별을 고하고자 하는 미학은,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 내재하는 활동들의 총체로서의 예술 장르들을 다루는 대신, 이 활동들을 삶과 대립시키는 미학이다. 그럼으로써 이 미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의) “좋은 삶(Eudaimonia)”을 영위하게 해 주고 세계를 향한 공동 관계를 심화하게 해 주는 예술 장르들의 능력들을 등한시한다. 그것은 “미적”이라 불리는 경험이 세계를 향해 존재함의 특수한 양식임을, 그리고 이 양식이 역사적으로 목도된 모든 문화 내에서 사람들에 의해 인식되고 활용되며, 예술 작품들뿐만 아니라 체험된 삶의 모든 상황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_한국어판 서문
미학적 학설의 탄생 이후 미적 행동에 대한 철학적 연구의 장은 존재론적 이원론의 가장 존엄한(아니면 가장 잘 보존된) 보호 구역 중 하나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학에 고하는 작별은 이 이원론의 특정한 태도에 고하는 작별이기도 하다. 저 건너편에서 철학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척도가 없는 영역이며, 철학이 가장 기초적인 도구들로써 구성하기 시작하는 탐구를 위한 것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혼란과 막다른 길, 헛된 기대와 기만을 동반할 것이다. 내가 여기에서 시도할 미적 관계에 대한 분석과 해설은 당연히 이러한 결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짧디짧은 삶은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요구한다.
_1장 철학과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