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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논술 글쓰기

논리 논술 글쓰기

이종석 (지은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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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논술 글쓰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논리 논술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9116685029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5-31

책 소개

특정 사안에 관해 주장하는 글을 논술이라고 하겠지만 사회적, 경제적 문제 등에 국한하는 것을 좁은 의미의 논술이라고 한다면 각종 감상 등의 영역까지 확대되는 것을 넓은 의미의 논술이라고 할 수 있다. 2판에서 넓은 의미의 논술에 더 확대하여 조금이라도 흥미도를 높이고자 했다.

목차

머리말

1장 논술의 이해
1. 논술의 개관
1.1. 논술의 특징
1.2. 논술의 적용/쓰기
2. 논리와 개념
2.1. 논리
2.2. 개념
3. 논증
3.1. 명제와 논증
3.2. 직접논증과 간접논증
3.3. 오류론
3.4. 논증의 평가와 비판적 사고
기타 유의사항


2장 논술의 실제
1. 예술과 논술
1.1. 시와 노래
1.2. 소설
1.3. 영화
2. 언론과 논술
2.1. 기사
2.2. 방송비평
2.3. 칼럼
3. 인문과 논술
3.1. 성선설과 성악설
3.2. 마음의 평화
4. 사회와 논술
4.1. 이상적 정치와 현실적 정치
4.2. 다른 문화 보기
5. 자연과 논술
5.1. 이기적 유전자
5.2. 한국고전과 자연


3장 보충 및 종합문제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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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종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및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저로 《한국문학사》3판(한국문화사, 2023), 《해동유요 주해본》(박이정, 2018), 단독저서로 《논리논술글쓰기》(한국문화사, 2021) 등이 있다. 동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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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논술의 이해


1. 논술의 개관

1.1. 논술의 특징

보통 ‘논술’이라고 하면 시험이 떠오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도 대학입시를 포함해 논술이 포함되는 시험이 있으니 논술은 통과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고 단순히 익혀야 할 기술의 차원에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한 기술 획득을 위한 논술 공부는 외우기 공부로 인식되기도 하고 그래서 논술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데 시험을 위한 논술은 사실 논술의 범위 중 일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시험을 위한 논술의 범위를 넓혀 살펴보자면 일반적으로 논술이라면 어떤 대상,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포함한 글쓰기라고 하겠다. 본서의 제목에 논리, 논술, 글쓰기의 세 단어가 들어있는데 간단히 ‘논술이란 논리를 이용한 글쓰기이다.’라는 표현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즉 단순한 설명이 아닌 의견, 주장이 담긴 글로 확대해볼 수 있다. 위에 서술한 논술 이외에 사설, 칼럼, 각종 감상문, 서평 등도 포함된다. 감상문, 서평 등은 단순히 사실만 설명하거나 특별히 근거 없이 느낌을 나열하는 차원이 아니라 근거를 갖추어 의견을 제시하는 차원이라면 포함된다. 본서에서 이러한 다양한 논술을 다룰 예정이다.
논리, 논증에 관한 많은 용어가 영어를 포함한 서양 언어로 되어있어서 논리, 논증은 서양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동아시아에서 책문(策問)책문(策問)과 대책(對策)대책(對策)은 논술의 문제와 답안의 성격이 있다고 하겠다. 책문과 대책은 과거시험 또는 임금이 신하에게 글을 지어 바치게 하는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사용되어 지금도 여러 사람의 문집에 남아있는데 정두경(鄭斗卿, 1597~1673)정두경(鄭斗卿, 1597~1673), 『동명집』(東溟集)『동명집』(東溟集)의 대책 예를 들어본다.
책문: 왕이 묻는다. 병가(兵家)의 이기는 도구로 자기 장기(長技)가 있으면 그 나은 바로 그 모자란 바를 공격한 연후에 능히 그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아길 수 없다. (중략) 생각건대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적을 접하여 싸우고 지키는 대책을 강구함은 평소에 있다. 성지(城池)가 깊고 견고하지 않음이 아니고 기계가 정교하고 예리하지 않음이 아닌데 임진왜란에 공격을 당해 기울어지고 엎어졌고 정묘호란에 오랑캐 말이 깊이 들어왔으니 이는 아직 장기를 얻지 못함인가? 강궁(强弓)과 건마(健馬)와 화포와 병선(兵船)과 갑옷과 방패와 칼과 창은 왜이(倭夷)와 호로(胡虜)의 나은 바가 같지 않고 우리는 겸하였는데 오히려 능히 그 단점을 제어하지 못했으니 어찌 된 일인가? 기예(技藝)의 외에 특별히 이기는 요체가 있지 않은가? 유학자라 병법을 모르면 유학자가 될 수 없으니 각각 품은 바를 말하고 아직 배우지 못했다고 말하지 말라.
대책: 대책을 올립니다. 저는 예전에 중니(仲尼)가 자로(子路)에게 일러 말하기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하고, 또 말하기를 “군자는 그 알지 못하는 바에 대개 침묵하라.”라고 하였으니 그러한즉 알지 못하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대개 성인이 크게 경계하는 바입니다. 지금 집사선생께서 국가의 일 많은 때를 만나 병가를 만전하게 하는 대책을 생각하여 초야의 선비가 이기는 수단을 논하는 것을 비천하다고 여기지 않고 온전히 이기는 요체를 물었습니다. (중략) 적이 이르는데 천하의 재주는 장기가 있고 단기(短技)가 있는데 장기로 가히 단기를 이길 수 있고 단기로 장기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만물이 다 그러한데 병가는 심합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승자가 하나가 아니고 패자 또한 하나가 아닌데 장기로 단기를 공격하여 패한 자는 아직 없습니다. 또한 단기로 장기를 공격하여 이긴 자도 아직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병가에 아직 서로 교전하지 않아도 반드시 먼저 그 장단을 헤아려 어떤 재주는 우리의 장기고 저들의 단기고 어떤 재주는 저들의 장기고 우리의 단기라고 합니다. 우리 장기인데 저들 또한 장기이면 곧 승부는 아직 가히 알 수 없고 우리 단기인데 저들 또한 단기이면 승부는 또한 가히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장기인 바인데 저들은 단기이고 저들이 장기인데 우리가 단기이면 곧 한 번 이기고 한 번 집니다. 우리의 장기가 저들의 그것보다 많고 단기가 저들의 그것보다 적으면 곧 우리가 많이 이기고 저들의 장기가 우리의 그것보다 많고 단기가 우리의 그것보다 적으면 저들이 많이 이깁니다. 우리가 다 장기고 저들이 다 단기면 우리가 백전백승이고 저들이 다 장기고 우리가 다 단기면 저들이 백전백승입니다. 제가 이에 보면 양측 군대가 서로 만나는 것을 기다리지 않아도 승부는 결정됩니다. 전승의 길은 비록 여러 가지라 같지 않으나 우리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을 공격하는 데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병가에 장기는 또한 중합니다. (중략) 비록 그런데 형세가 혹 장기가 단기에 지는 자가 있고 단기인데 장기를 이기는 자가 있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 그 까닭을 가히 알 수 있습니다. 아아 어찌 유독 병가의 재주만 장단이 있습니까. 대저 장수 또한 있습니다. 장수는 근본이고 재주는 말단입니다. 진실로 근본이 없으며 한갓 말단으로 승리를 얻는다면 이 몇 재주는 다 헛된 재주일 뿐입니다. (중략) 우리가 모욕당한 까닭은 사람에 있지 재주에 있지 않습니다. 진실로 능히 간성(干城)의 인재를 얻어 곤임(?任, 병마를 다스리는 임무)을 위임하면 곧 반드시 사졸과 더불어 고락을 함께하여 사력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가 깨진(패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까닭은 사람이 달아난 것 때문이고 사람이 달아난 것은 그 상관을 싫어하여 죽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으면 이는 천하의 정병(精兵)입니다. 그러한즉 맨주먹으로 적을 막을 수 있고 몽둥이를 이용하여 갑옷 입은 적을 때릴 수 있습니다. (중략) 세상에 사람이 없지 않은데 임금이 구하시지 않는 것을 근심할 뿐입니다. (중략) 오호, 승리의 요체는 장수에 지나지 않는데 오히려 그다음일 뿐이고 최고는 임금에게 있습니다. 손자가 말하기를 “군주는 누가 도가 있는가, 장군은 누가 능력이 있는가”라고 했는데 먼저 군주의 도가 있음을 묻고 다음으로 장군의 능력 있음을 물었으니 손자 같은 자가 가히 근본을 안다고 이를 수 있습니다. 대개 일찍이 논했는데 장기는 좋은 장수와 같지 못하고 좋은 장수는 어진 임금과 같지 못합니다. (중략) 『시경』(詩經)에 “곤직(袞職, 임금의 직책)에 허물이 있으면 중산보(仲山甫)가 돕는다.”라고 하니 곤직을 돕는 것은 집사의 일 아닙니까? 집사께서는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삼가 대책을 올립니다.

중간에 생략된 부분이 있는데 주로 중국의 고사를 들어 근거로 삼는 부분들이다. 문제에 해당하는 책문은 생략된 부분이 몇 줄 되는데 오늘날 흔히 볼 수 있는 논술 시험 문제와 비교해서 특별히 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답안에 해당하는 대책문은 생략된 부분이 없는, 한국고전종합DB(https://db.itkc.or.kr)의 번역문 기준으로 공백을 포함해서 9112자이니 오늘날 논술 문제와 비교해서는 긴 편이다. 대책문에 사서오경(四書五經)과 중국 고사 등을 근거로 들어 설득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그 외에 이 책문과 대책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닌데 일반적인 한문으로 특성으로 문단 나누기는 특별히 되어 있지 않다.
문제에서 기본 설정을 해두고 그러한 설정에 의해서 논의 진행을 요구한다고 하겠는데 이 책문에서 싸워 이기려면 자신의 장점으로 상대의 단점을 공략해야 하는데 일본과 여진의 장점이 각각 있는데 우리는 그들의 장점을 모두 갖고도 임진왜란, 정묘호란의 해를 입은 이유를 논하라는 문제로 파악된다. 정두경은 일단 장점으로 단점을 공략해서 이긴다는 것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쉽게 물리치지 못한 이유로 일차적으로 장수의 문제, 근본적으로 왕의 문제를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왕이 어진 정치를 하고 좋은 장수를 뽑아 군사를 따르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다. 현대적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일본과 여진의 장점을 모두 가졌는데도 쉽게 격퇴하지 못했다는 설정에 대해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다.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 여진과 비교해서 병력, 무기 체계 등 객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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