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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689360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연금술은 패배한 과학, 화학은 승리한 과학이라는 편견 ● 5
1부 연금술의 여명, 세계를 설명하려는 욕망
1장. 고대 그리스, 연금술의 두 뿌리 ● 19
2장. 이슬람 연금술, 물질에 대한 체계적 학문이 되다 ● 29
3장. 중세 유럽, 현자의 돌을 찾아서 ● 40
2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연금술
4장. 연금술의 황금기, 우주와 인간의 구성 원리는 동일한가 ● 55
5장. 로버트 보일, 회의적 연금술사 ● 67
6장. 아이작 뉴턴, 완벽한 연금술사 ● 79
3부 혁명의 발발, 과거에 대한 단죄
7장. 연금술과의 결별, ‘화학’이라는 것을 만들기 ● 91
8장. 화학 혁명이 단두대에 올린 것은 ● 102
9장. 이름 짓기와 수학화, 혁명을 완성하다 ● 121
4부 원자, 세계의 근본을 설명하는 유구한 도구
10장. 세기 초 뜨거웠던 두 논쟁, 이론이란 무엇인가 ● 135
11장. 돌턴의 원자설, 이미 도착해 있던 근대 화학 ● 147
12장. 원자설은 모든 화학자를 설득했는가 ● 159
13장. 베르셀리우스, 정확하고 정교한 화학 ● 172
5부 오래된 난제, 생명의 물질
14장. 생명의 물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187
15장. 화학 삼총사 리비히, 뵐러, 뒤마와 새로운 이론들 ● 201
16장. 리비히의 왕국, 화학을 확장하다 ● 212
17장.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 ● 224
6부 번영하는 화학, 연금술이라는 거울상
18장. 1850년대, 실재에 대한 탐구부터 산업적 성공까지 ● 235
19장. 카를스루에 회의, 화학 최초의 국제 학술 대회 ● 246
20장. 분자의 구조가 드러나기 시작하다 ● 260
21장. 누가 주기율표 탄생의 공을 가져야 하는가 ● 272.
나가는 글 실용주의, 연금술, 화학 ● 284
감사의 글 ● 291
참고 문헌 ● 293
주 ● 297
그림 출처 ● 311
찾아보기 ● 313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연금술과 화학은 과학 혁명 이후인 17세기까지도 따로 구분되지 않았습니다.4 두 용어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라틴어 표현이 ‘알케미아alchemia’와 ‘케미아chemia’입니다. 이들은 아랍어 정관사에서 기인한 ‘알al’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단어이고, 17세기까지 사람들은 두 용어를 동의어처럼 사용했습니다. 당시 연금술은 과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았고 보일과 뉴턴 등 후대에 이름을 남긴 과학자들도 진지하게 연금술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역사 속의 화학자’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면 연금술의 역사도 진지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알케미아》로 정한 것도 이 단어가 화학과 연금술의 연속성을 잘 상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들어가는 글
하지만 이러한 기술만으로 지식 체계가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물질 이론이라는 연금술의 두 번째 뿌리가 필요합니다. 초기 연금술사의 주된 관심사는 금속의 변성transmutation, 즉 금속의 성질을 변화시켜 다른 금속으로 바꾸는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든 금속이 동일한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론으로 이 과정을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이 생각에 따르면 각 금속의 고유한 성질은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제거에 성공한다면 순수한 ‘금속 원료’를 얻을 수 있고 이 원료에 우리가 원하는 금속의 성질을 입히면 마침내 원하는 금속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 1장 고대 그리스, 연금술의 두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