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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종교미술
· ISBN : 9791167071507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4-05-17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1부 불화를 읽는 법
1장 불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
불화, 어떻게 볼 것인가 | 공간의 측면에서 이해하는 불화
2장 새롭게 등장하는 불화의 명칭과 그 의미
만다라, 의식을 위한 단 | 의식과 불화 | 부처를 눈앞에 마주하는 방법
3장 불교의식집을 왜 알아야 하는가
불교의식집이란 무엇인가 | 조선 후기 의식집의 특징
2부 주불전에 걸린 불화의 조합
4장 주불전의 부로하와 삼단의례
「진관사수륙사조성기」와 조선 전기 삼단의 기록 | 『진언권공』에 수록된 일상의례 |
주불전의 불화들
5장 후불벽 뒤편의 〈관음보살도〉
주불전의 〈관음보살도〉 벽화 | 관음단과 의식 | 〈관음보살도〉 벽화의 유형
3부 세 개의 단, 세 점의 불화
6장 이름보다도 널리 알려진 별명, 상단탱·
불상 뒤에 거는 그림, 후불탱 | 상단 의례의 정비와 불화
7장 의식의 실세, 중단탱
중단 불화의 변화 | 수륙재와 〈삼장보살도〉 | 예수재와 〈지장시왕도〉 |
일상의례와 〈신중도〉
8장 영혼을 위한 불화, 하단탱
시식의례와 하단탱 | 하단을 배치하는 방법 | 상설화된 하단탱, 〈감로도〉
4부 전각 밖으로 나온 불화
9장 의식단의 확장과 괘불의 조성
야단법석 | 괘불과 성물의 이동
10장 도량에 걸리는 작은 불화들
도량을 꾸미는 불화 | 수륙재의 성행과 새로운 불화의 등장 |
네 명의 사자와 다섯 명의 왕
11장 연결된 공간
에필로그
본문의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부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전각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부의 빛에 익숙해지자 그제야 불화가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주 벽면 이외에도 기둥과 공포 사이의 벽면, 천장, 창방에 이르기까지 여백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벽화가 있었다. 흙벽이나 목조 기둥에 그려진 붉고 노랗고 초록색의 안료는 오래된 나뭇결 사이에 스며들어 건축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우리 곁에 이런 그림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또 반가웠다. _ 프롤로그 중
대웅전에 걸리는 불화 중에는 〈감로도〉, 즉 ‘단 이슬[甘露]’이라는 재미있는 명칭을 지닌 불화도 있다. 〈감로도〉는 불행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위로하고 영혼을 천도하는 의례의 장면을 그린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그렸기에 조선시대 사찰에서 꼭 갖춰두고자 하는 불화 중 하나가 되었다. _ 프롤로그 중
생애 처음 대형 불화를 본 느낌은 마치 오래된 마을 어귀의 큰 당산나무를 볼 때의 감동과 비슷했다. 평생 한 가지 주제를 공부할 수 있다면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 불화를 단순히 그림으로, 화면에 그려진 요소로만 봤을 때는 보이지 않던 현장에서의 기능을 이해할 수 있었다. _프롤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