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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은이), 박시운 (옮긴이)
  |  
아름다운날
2022-05-0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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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책 정보

· 제목 : 페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7090102
· 쪽수 : 472쪽

책 소개

43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카뮈가 7년 동안 매달린 다섯 번째 작품이다. 언제부터인가 거리에 쥐가 곳곳에 죽어 있고, 정부는 페스트를 선언한다. 그로인해 평범하고 조용하던 도시 오랑에서의 비극적인 사투가 시작된다.

목차

1부 • 7
2부 • 105
3부 • 259
4부 • 289
5부 • 409

저자소개

알베르 카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3년 알제리의 몽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대전 중에 사망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1918년에 공립초등학교에 들어가 뛰어난 교사 루이 제르맹의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카뮈는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적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1936년에 고등 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 자격 심사에 지원해 대학 교수로 살고자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교수직을 포기했다. 이후 진보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한다. 알베르 카뮈는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같은 해에 에세이 《시지프 신화》를 발표하여 철학적 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1944년에 극작가로서도 《오해》,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해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켰으며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1951년 그는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동료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1957년에 카뮈는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이때의 수상연설문을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선생님에게 바쳤다. 삼 년 후인 1960년 겨울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낸 후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파리로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이방인》 외에도 《표리》, 《결혼》, 《정의의 사람들》, 《행복한 죽음》, 《최초의 인간》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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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파리 10대학에서 철학을 공부(철학석사)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장편소설 《소멸하는 순간》, 여행에세이 《카페 드 파리》, 번역서 《이방인》 《아무것도 않고 앉아 있기》 《수피교 현인들의 이야기》 《레 미제라블》 《열린 마음》 《셜록홈즈 베스트 단편 걸작선1•2》 《셜록홈즈 베스트 장편 걸작선》 《미스터리 살인사건》 《뤼팽》 등 여러 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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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티푸스와 비슷한 열병인데, 거기에다 임파선 종기와 구토증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죠. 제가 임파선 종기를 수술해봤기 때문에 연구소에다 분석을 하도록 의뢰할 수 있었고, 결국 거기서 강한 페스트균을 식별해냈던 겁니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이 균의 몇몇 특수한 변이들은 전통적으로 이제까지 해온 기록들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세균이 사흘이 지나는 동안 비장의 크기를 네 배로 붓게 하고, 장간막의 림프절을 오렌지 하나 크기와 죽처럼 진한 농도로 만들었다면, 그때는 절대로 망설이면 안 됩니다. 감염된 가정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질병이 퍼져나가는 속도로 볼 때, 만약 저지시키지 못한다면 두 달 안으로 시민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고 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그걸 페스트라고 부르든 전염성 열병이라고 부르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시민의 절반이 죽어나가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저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 아직 인적이 드문 도시에 바람이 가볍게 불고 있다. 밤의 죽음과 낮의 고통 사이에 있는 이 시간엔 페스트도 잠깐 그 기세를 멈추고 숨을 돌리는 것 같다. 모든 상점들은 문이 닫혀있다. 그 중 몇몇 상점들은 ‘페스트로 인해 휴업함’ 이라고 써 붙여놓아서, 다른 상점들과는 달리 잠시 후에도 문을 다시 열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신문팔이들은 아직 졸고 있느라 뉴스를 외쳐대지는 않지만, 길거리 구석진 곳에서 마치 몽유병자 같은 동작으로 자신들의 신문을 가로등 밑에 진열해놓고 있다. 잠시 후, 첫 전차소리가 들리면 그들은 잠에서 깨어나 ‘페스트’라는 단어가 폭발할 듯이 많은 신문들을 치켜 올리고는 도시 곳곳으로 흩어질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제목들이다. “페스트는 가을에도 계속될 것인가? B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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