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마! 눈사람

마음 한구석의 동심을 피워내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영상시나리오를 전공하였습니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현장의 살벌함 앞에 한걸음 내밀었지만 지금도 다양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다양하게 공부하고 경험하기 위해 도전을 쉬지 않습니다. 가장 재미있게 책을 읽었던 시기를 떠올려보면, 풍부한 책 읽기의 울타리 내에서 자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되살려 아이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향하는 계단으로, 양육자에게는 다시 동심의 세계를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글을 써내려 갑니다. Bedside Story 시리즈에서 《할머니의 마법 뜨개실》을 썼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이들의 눈으로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 경영정보시스템을 전공했습니다. 비전공자에 머물러 있지만 늘 그림이 그리고 싶어 하라는 취업은 뒤로 미루고 ‘떼글떼글’이라는 예술인 모임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비전공자는 그림으로 밥벌이를 할 수 없다는 틀을 스스로 만들었지요. 틀 안에서 살아야만 하는 운명이라 생각해 회사에서 잠깐 근무했지만, 갈증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방황하던 시기에 우연히 동화 작가 수업을 들으며 동화를 그리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덕에 지난 여름과 가을엔 동화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쓰고 그리는 일도 했습니다. 이제 어엿한 동화 일러스트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