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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3324147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 20개 나라 100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시리즈!
- 나이트폴은 어디인가? 납치당한 인간 부모님을 구하고자 소피와 친구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잃어버린 도시, 인간들이 외면한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숨 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모험과 도전
힘들고 두려워도 꺾이지 않는 용기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며 아이들은 성장한다”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에서 펼쳐지는 엘프들의 모험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의 6부, ‘나이트폴’이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는 2012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0개 나라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 잡은 인기 시리즈다.
1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엘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저마다 특수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엘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부 ‘유배지에서의 귀환’은 잃어버린 도시에 입성한 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온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소피는 우연히 엘프 세계의 중요한 생명체인 알리콘을 발견한다. 한편, 자신이 왜 인간 세계에 살게 되었는지, 자신을 만든 이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끈질기게 파고들던 소피는 조력자 알든과 함께 잃어버린 도시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유배지로 향한다. 3부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잃어버린 도시의 새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았던 소피가 한순간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바뀌면서 시작한다. 소피는 자신을 위협하고 자극하는 반란 세력, 네버씬에게 반격하며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하고 또 다른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4부 ‘네버씬’은 새로운 모험의 현장으로 나아간다. 잃어버린 도시에서 추방된 소피와 친구들이 블랙스완과 노움의 도움을 받아 머물게 된 숲속. 그곳에서 소피는 현명한 노움인 칼라를 만나고 노움족의 역사를 알게 된다. 5부 ‘로드스타’는 소피와 함께 중요한 중심 캐릭터인 키프의 사건으로 시작한다. 네버씬의 계략을 알아내겠다는 명분을 가지고 네버씬의 소굴로 걸어 들어간 키프와, 그런 키프를 염려하는 친구들 사이에 갈등과 걱정이 교차한다. 6부 ‘나이트폴’은 소피의 인간 부모님이 납치된 사건으로 시작한다. 부모님을 구하려고 나이트폴로 향하려는 소피와 친구들 앞에 온갖 어려움과 역경이 도사리고 있는데…… 소피는 부모님을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
주인공 소피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매순간 자신의 ‘존재 이유’라는 진실을 좇는 소피. 그 절실한 여정을 함께하는 독자들은 이 모든 과정이 사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여정임을 깨달을 것이다.
나이트폴은 어디인가!
소피의 인간 부모님이 네버씬에게 납치되었다. 네버씬은 소피의 부모를 나이트폴로 데려갔다고 하는데 과연 거기는 어디인가? 소피는 용케 납치를 피한 여동생 에이미를 엘프 도시 아틀란티스로 데려와 보호한다. 네버씬의 수장이었다가 밀려났으며 키프의 엄마이기도 한 레이디 지셀라는 거래를 제안하며 나이트폴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준다. 한편, 루메나리아의 성이 무너질 때 숨을 거둔 포클 씨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모든 이를 놀라게 한다. 소피와 키프 등 일행은 레이디 지셀라의 거래 제안에 따라 오거 왕인 디미타르를 찾아가고, 피 흘리는 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제 나이트폴로 향하면 되는데, 무서운 괴생명체가 지킨다는 그곳에 무사히 닿을 수 있을까?
뻗어 가는 이야기
용감무쌍한 아이들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이번 6부에서는 새로 등장하는 장소로 독자를 안내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닷속에 건설된 도시 아틀란티스, 그리고 괴생명체가 지키는 나이트폴이 그것이다. 주인공 소피가 낯선 장소로 나아가며 놀라고 당황하듯이, 독자는 인류의 내면에 숨어 있는 두려움과 경이를 흥미진진하게 경험할 것이다. 또한 이야기가 심화하면서 캐릭터들의 입체성을 목격하게 되는 것도 큰 재미다. 레이디 지셀라는 그저 악당이기만 할까? 바늘에 찔려도 피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던 레이디 케이던스는 왜 블랙스완에 가담하려는 걸까? 무너진 성에서 숨을 거두어 소피를 슬프게 했던 포클 씨는 다시 나타나 자신이 쌍둥이 형제 중 하나라고 하는데, 어떻게 감쪽같이 그렇게 살아왔을까?
어른 캐릭터들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이야기는 단순히 액션 스토리가 아니라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는 걸 6부는 증명한다. 소피는 복잡하고 미묘한 사건들에 대처하고 낯설고 두려운 장소로 향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려 노력한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이제 막 판타지 세계에 발 디딘 어린이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또 다른 판타지를 기다리는 성인 독자에게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엘프들은 처음 아틀란티스를 지을 때, 엘프와 인간 세계를 잇는 곳으로 만들었다. 두 종족이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배우는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인간들이 도시를 차지하려는 전쟁을 꾸미기 시작하자, 고대 엘프 의회는 자취를 감추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엄청난 해일로 도시를 가라앉혀 공기 돔 안에 가두었다. 그렇게 인간이 엘프의 존재를 잊어 가는 동 안, 이곳은 바닷속에서 조용히 번성했다.
“이런 도시 한복판에 동생을 두는 게 정말 좋은 생각일까요?”
문을 열자 반짝이는 복도가 나왔고, 복도 양쪽으로 방문 다섯 개 가 늘어서 있었다.
“여기가 침실이야. 마음에 드는 방으로 고르렴. 그런데 너라면 왠지 네 번째 방을 맘에 들어 할 것 같은데.”
방을 하나씩 둘러볼 때마다 에이미의 눈은 점점 더 휘둥그레졌다. 방을 볼수록 이전 방보다 훨씬 더 크고 화려했다. 리비 말대로 네 번째 방은 뭔가 달랐다. 파란색, 회색, 보라색이 어우러진 그 방은 마치 황혼 속에 잠긴 것 같았고, 푹신한 베개가 산더미처럼 쌓인 큼지막한 침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창밖 풍경은…….
“그런데요……. 난 지금 내 가족 일 말고도 더 큰 일을 생각해야 해요. 정말 이런 말 하는 게 나도 괴롭지만…… 사실이에요. 지금 우리 부모님이 잡혀간 건 네버씬의 계획 중 정말 작은 부분에 불과할 지도 몰라요. 다른 일로 정신이 팔리게 하려는 거죠. 부모님 구하는 데만 신경 쓰느라 자기들이 정말 무슨 일을 꾸미는지 못 보게 하는 거예요. 루메나리아 때처럼.”
소피의 대답에 키프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그럼 네버씬이 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
“아니요. 하지만 이게 첫 번째 에버블레이즈 공격 때부터 이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그들이 왜 인간 세계에 그 많은 불을 질렀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잖아요. 그걸 알아내야 할 것 같아요. 네버씬에 있을 때 그 화재 얘기 들은 적 있어요?”
키프는 고개를 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