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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여성건강
· ISBN : 9791167370501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1-08-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뜨거운 담금질을 통해 더욱 강해질 당신에게
1부 기본 지식
1장 호르몬과 월경주기
준비된 갱년기는 다르다
호르몬 미녀 삼총사
월경주기와 호르몬의 변화
2부 변화
2장 폐경전기: 변화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
벌써 폐경이라고요?
폐경전기에 나타나는 증상
3장 폐경이행기: 불 위의 여자
서서히 찾아온 몸의 변화
불규칙한 월경이 의미하는 것
화장실의 유혈 사태, 월경 과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
분노와 감정기복의 숨은 원인
잠 못 이루는 갱년기의 밤
갑작스러운 열감, 적극적으로 치료하라
성장과 확장을 멈추지 않는 40대의 성
갱년기, 삶의 여정에 쉼표를 찍는 시기
4장 폐경기: 극복이 아닌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의 주범, 호르몬 결핍
아무도 말하지 않는 고통, 질위축증
요실금의 2가지 원인
결코 끝나지 않은, 폐경 이후의 성생활
관절통을 산부인과에서 치료해야 하는 이유
머릿속이 뿌옇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유
뱃살을 중심으로 한 체중 증가
폐경 후 증가하는 심혈관질환
머리는 빠지고, 피부는 처지고
뜨거웠다, 차가웠다, 갑상선이 제멋대로 날뛸 때
노년 불행의 원흉,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3부 대처법
5장 생체동등호르몬 요법
여자의 몸이 필요로 하는 진짜 호르몬
기회의 창
유방암 괴담, 호르몬은 억울하다
호르몬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
호르몬 Q&A
산부인과 전문의가 선택한 대안 치료법
6장 산부인과 전문의 활용법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그 밖의 필요한 검사들
7장 인생 후반기에 시작하는 제2의 전성기
내 안의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
건강의 4대 기둥
당신의 마음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보라
거미의 감각이 깨어나는 시기
마음청소
나가며 마침내 되찾은 자유 그리고 당신의 선택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던 30대 초반, 저는 갱년기 증상들이 마지막 월경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등장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가 50세 언저리라고 생각했고요. 똑바로 알게 된 것은 나중입니다. 우리의 몸은 이미 30대 후반부터 호르몬과 관련해 조금씩 변화하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몸의 컨디션이 바뀌어갑니다. 일반적으로 아주 조금씩 야금야금 진행되는 이 과정을 폐경전기(premenopause)라고 부르고, 이는 보통 폐경이행기(perimenopause)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되기도 하는 이 폐경이행기 단계는 마지막 월경의 전과 후, 두 기간을 다 포함합니다. 폐경(menopause)이라고 하는 말은 어떤 긴 기간이 아닌 마지막 월경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_ 준비된 갱년기는 다르다
의학계는 오랫동안 폐경이행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사회적으로도 침묵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여성의 역할과 여성의 기대수명이 지금과는 현저히 달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이 시기에 관한 전문용어가 부재하게 되었고, 표준 명명법에도 혼란이 생겼습니다. […] 저는 중년 이후 여성의 건강이 이렇듯 무시되고 있는 현실이 굉장히 불공정하다고 느낍니다. 여성들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는 일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대체 왜 이 지경일까요? 세상의 모든 여성은 인생 후반기에도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이 권리는 본인이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에서 시작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갱년기가 당신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갱년기에 접하는 갖가지 불편한 증상들 중 몇 가지만 느끼는 사람도 있고 혹은 이를 일시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그 100명이 겪는 갱년기는 다 다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각자 체감하는 증상들이 무엇인지, 또 불필요한 고생을 하지 않고 이 시기를 진정으로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_ 서서히 찾아온 몸의 변화
열감보다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더 큰 갱년기 증상으로 꼽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갱년기와 관절통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이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에스트로겐 수용체는 우리 몸의 모든 곳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관절, 인대, 연골, 뼈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공급된 연골은 그렇지 않은 연골보다 좀 더 튼튼합니다.
_ 관절통을 산부인과에서 치료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