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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67372086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병
2장 겉으로 드러나는 병
3장 여러 가지 병
맺음말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광학기계의 발달로 사람의 몸을 관찰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체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원인을 잘 찾아냈고, 그래서 많은 질병을 극복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람의 병은 눈에 보이는 원인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더 많이 생긴다는 것을 과학만능의 시대는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십수 년 동안 대학에서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동의보감』을 강의한 내용의 일부를 새롭게 고쳐 쓰고, 한의사로서 『동의보감』을 공부하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고 생각한 내용을 쉽게 풀어 쓴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사물에 빗대서 한 말이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지도리는 좀먹지 않는 것과 같다’다. 이 말을 한 이가 바로 유명한 화타華佗다. 이 말의 의미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화타는 사람의 기가 몸에서 정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오금희五禽戱라는 체조를 만들었다. 오금희는 다섯 가지 동물, 즉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의 움직임을 본떠 만든 기본 체조다. 비록 오금희는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운동은 반드시 하면서 살아야 한다. 아울러 『동의보감·내경편·기문』에는 ‘기통이 처음 생겼을 때, 맵고 성질이 더운 약으로 뭉친 데를 헤쳐 주어라’라고 되어 있다. 세상이 힘들어지고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뭉치고 쌓이거나 올라가 있는 것을 해소解消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요즘 매운 음식이 더 많이 등장하고 여기에 젊은 친구들이 열광한다고 한다. 『동의보감』의 가르침을 젊은이들이 배우지도 않고 몸으로 먼저 알아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전에는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서 담배를 많이 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과 육부를 매치시켰는데 그것을 ‘장부유합臟腑有合’이라고 한다. 폐라는 장은 대장이라는 부와 합을 이룬다. 폐를 자극하면 대장에 신호를 줘서 배변 활동을 좀 더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다. 다분히 한의학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담배를 많이 핀 임금이 있으니, 바로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正祖다. 정조는 “화장실에서 담배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글을 쓸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