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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두 번째 인생은 없다

[단한권] 두 번째 인생은 없다

(후회 남지 않을 인생을 살고픈 이들에게)

허승민 (지은이)
하모니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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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두 번째 인생은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한권] 두 번째 인생은 없다 (후회 남지 않을 인생을 살고픈 이들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47107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04-05

책 소개

허승민 저자가 쓴 엄마의 투병 생활 이야기. 저자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안위조차 묻지 않는 이들에게 아직도 기회는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희망고문
못 미더워도 믿어야 된다 012
아픔 기쁨 아픔 014
되돌릴 수 있다면 028
못난 자식 031
병원에서 마주친 노부부 036
사랑한다는 흔한 말 041
거머리 같은 것들 045
염라대왕님 저승사자님 051
마지막 온기 057
신과 함께 062
만남과 이별 066
진오기 굿 071
엄마였을까 077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083
문자편지 087

part2. 부모가 되면
장래희망은 아빠입니다 094
새로운 내가족 098
딸이 없으면 실패한 가정인가요? 104
보호본능 108
층간소음을 다스리는 마음 114
탈모라니 탈모라니 118
비내리는 날 123
무의식속 그리움 126
스님 말씀 130
좋아하지만 싫은 노래 134
아이를 낳아봐야 아이가 소중한 걸 안다 138
가난은 고통이다 142

part3. 후회남지 않게
건강이 먼저다 152
지.덕.체 NO! 체.덕.지 OK?(건강이 먼저다2) 156
나와 가족을 위해 보험은 필수 160
남는건 사진과 동영상 164
100만원 167
마법같은 글의 힘 170
엄마가 해준 밥이 그리운 날 174

저자소개

허승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똑같은 하루인데, 왜 난 팔을 힘차게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우물 안에 갇힌 기분이 드는지, 우물 밖 세상을 알고 싶었습니다. 평생 운동만 알던 제가 책을 통해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었을 땐, 마치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설렘 같았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오래 묵은 고정관념이 고집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렇게 책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현재 기계체조 지도자로 활동을 하고 있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26년 간 한 우물만 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술을 몸으로 표현해내다, 생각을 손끝으로 표현하려니 여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새하얀 백지장에 활자를 가득 채웠을 땐, 해냈다는 뿌듯함이 마치 올림픽에서 상위 입상을 하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이핑할 때 키보드의 ‘타다닥’ 소리가 어떠한 음악보다도 좋았고, 온전히 나로 가득한 시간들이 소중했습니다. instagram.com/heo_s_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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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의사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 될 것이고, 시간은 최소 12시간이라고 했다. 수술의 방향은 혀뿌리에 있는 암을 제거해 허벅지에 있는 조직을 떼어 혀에 이식한다고 했다. 단 수술이 잘 끝나도 당분간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며, 목소리도 100%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암울한 말만 듣고 그렇게 수술 날을 잡는다.

엄마의 소식을 접한 나는 망치로 머리통을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늘이 노랗다. 형과 나는 주말에 시간을 맞춰 부모님의 가게로 향했다. 즐거워야 할 가족 모임인데도 알 수 없는 적막함 속에 식사를 했다. 고기, 회, 각종 반찬. 늘 먹던 음식들이 엄마가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은 음식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아픔 기쁨 아픔
- ‘아픔 기쁨 아픔’ 중에서


“우선 심장, 폐, 복부에 암이 전이됐어요. 암이 희귀 암이라 약이 맞는 것도 찾기 힘들어요.”
나는 잘못 들었나 싶어 재차 물었다.
“네? 잘못 들었어요. 다시 설명해 주실래요?”

그러자 의사는 나에게 본인이 판단할 거냐고 묻는다. ‘이런 씨. 무슨 판단을 하라는 말이냐. 도대체 무슨 판단이길래 나에게 할 거냐 말 거냐 묻는 건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이 앞을 가렸다.

“제가 이렇게 설명해도 어차피 아버지에게 다시 설명을 해 드려야 되니 아버지에게 전달할게요.”

의사는 감정이 없는 그저 딱딱한 로봇 같았다. (의사도 보호자의 감정에 동요하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거나, 매번 아쉬운 말을 해야 되는 의사 입장에선 어려운 말도 아니겠지.)
(...)
“아들아, 아들이 그렇게 엄마 앞에서 울면 엄마 마음은 찢어진단다. 울지 마라.”

12월 30일 새해가 보고 싶다던 엄마는 눈을 감으셨다.
- ‘아픔 기쁨 아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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