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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다산에게 묻다

녹차, 다산에게 묻다

(한국 전통제다·차·차문화의 참모습 찾기)

최성민, 김은정 (지은이)
책과나무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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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다산에게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녹차, 다산에게 묻다 (한국 전통제다·차·차문화의 참모습 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91167524065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23-12-30

책 소개

왜 차를 마시며, 어떤 차를 마셔야 할까? 좋은 차가 있어야 수준 높은 차생활과 차문화가 영위될 수 있고 차소비가 확대된다. 좋은 차는 제다에서 결정된다. 이 책은 한국 전통차문화가 발아·개화한 조선 시대 차의 선각자 다산 정약용의 차론을 세밀히 분석하여 전통제다와 다도의 정체성을 밝혀내고, 한국 차농과 차산업 부흥을 위한 학문적·문화적 열쇠로 제시한 것이다.

목차

서문
커피식민주의·보이차사대주의에 밀려나 있는 한국 전통제다와 차문화, 그 본원적 돌파구를 찾다

녹차, 다산에게 묻다!
한국 전통제다·전통차문화 복원운동 온상 산절로야생다원
6대 차류 분류의 의미와 녹차의 중요성
정통의 계승이 진정한 전통이다

Ⅰ 전통제다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의의
Ⅱ ‌전통제다의 원형, 다산제다의 정체성 연구
Ⅲ 다산의 차정신과 한국전통제다·한국수양다도의 연계성
Ⅳ 다산제다 및 다산차 전승 과정의 오해와 왜곡
Ⅴ 다산차의 종류 및 특성과 전승
Ⅵ 한국 차학과 차문화 혁신을 위한 비판과 제언

에필로그 물아일체의 푸르름, 차밭은 구원이다

저자소개

최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교육학). 성균관대대학원 동양철학과(한국철학 전공) 철학박사. 성균관대유학대학원 예절·다도학전공과정 초빙교수(현). 한겨레신문 창간발의인(1/50). 문화부기자, 여론매체부장, 논설위원 등 역임. 2003년 전통차문화 복원운동용 산절로야생다원 조성. 2018년 사)남도정통제다·다도보존연구소 설립. 2019년 일반인 차생활(제다/다도) 보급 프로그램 <힐링곡성 야생차포레스트> 개발, ‘야생차 제다/차와 수양/수양다도 음악’ 강좌 운영. 2023년 문화재청 지원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다산의 다정 다감>) 수행(연구보고서 『녹차, 다산에게 묻다』 출간). 한국 차(학)계의 차문화 왜곡, 차상업지상주의에 맞서 현장 학술연구와 실습 위주로 차문화 본질 탐구에 매진함. 2018년부터 서울자유시민대학, 종로구평생학습원, 관악문화원도서관 등지에서 ‘차와 수양’, ‘나를 찾는 한 잔의 차’, ‘장자의 찻잔’ 등 강의.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으로 강진, 장흥, 해남 등지에서 ‘남도 차문화와 마음공부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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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KBS 제1FM 국악전문 프로듀서 역임 야생차 제다와 한국수양다도음악 연구 및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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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진 만덕산 초당에 드시어 호를 다산이라 하시고, 손수 구증구포 제다를 하시어 홀로 외로이 귀양살이의 한을 차로 삭이시면서, 누구보다 민생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시어 부단의 학문 연구 및 불후의 명작 『주역사전(周易四箋)』 편찬 등 기록적인 저술 활동을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저희에게 차는 무엇인지요?
= 야생 차나무가 우거진 만덕산은 그야말로 내가 꿈에 그리던 다산이었네. 차를 하는 이들은 대밭 곁을 지나다가도 혹시 차나무가 있는지 들여다보지 않던가.
차를 마시면 흥(興)하고 술을 마시면 망(忘)한다는 말이 있네. 비록 외세에 의존한 통일이었지만 신라의 삼국통일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백제나 고구려와 달리 화랑이라는 통일 주도세력이 있었고, 화랑은 명산대천에서 웅혼한 자연의 기운을 심신연마 질료로서 얻고자 그 매체로서 차를 마시며 수양다도를 실천했다는 점이네.
차는 심신을 깨우고 술은 심신을 몽롱하게 하네. 차에는 다신이 들어 있어서 우리를 우주 만물과 이어 주고 하나되게 한다네. 술에는 주신이 들어 있어서 마음의 겉옷을 잠시 내리게 하여 우리의 알몸을 언뜻 되돌아보게 하는 마력이 있지. 나는 귀양살이로 허약해진 심신을 북돋우고자 애써 차를 벗하였네. 차를 마시면 신체에 활력이 돋고 더불어 정신이 맑아지며, 나의 존재와 자연의 이치를 여실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자연의 섭리에 나를 순응하도록 인도하는 힘이 있네. 그렇게 하는 차의 공능(功能)인 다신을 후인들은 차의 성분에 따른 효능이라 할 테지.
술이나 후대들이 마시는 커피 · 보이차처럼 말초감각을 자극하는 음료를 마셔서 얻게 되는 찰나적 행복감보다는, 조상들이 누려 온 전통 녹차를 마셔서 신토불이 원리에 따라 자연의 섭리 및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존재 의의를 깨닫게 됨으로써 깊고 길게 얻게 되는 참 즐거움이 진정한 행복감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차, 특히 녹차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심신건강 수양음료라 하는 게 마땅하네만….


한국 전통차와 전통 차문화의 정체성 상실이 한국 차농과 차산업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국면에서 강진 전통차의 정체성 탐구는 곧 한국 전통차의 원형 복원과 계승을 위한 핵심 작업이자 한국 차의 위기 돌파를 위한 대안 마련이라고 할 수 있다.
다산이 강진 유배기에 자신의 호를 茶山이라 짓고 다산초당에 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도한 강진 전통차 제다는 이전의 중국 제다의 이론을 섭렵한 후 『부풍향차보』와 『기다』에 기록된 한국 전래 제다의 다양성을 취합하고, 여기에 실학적 발명가 다산 특유의 독창성을 가미하여 한국적 전통 제다의 원형을 창시한 것이었다. 다산이 다산초당 시절과 해배 이후 창안해 낸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다법과 차 종류 및 특성은 일찍이 중국과 일본의 제다사나 차문화사에 없었던 것이다.


‘다신’의 정체와 ‘신묘’의 원리를 상술(詳述)하여 정리하자면, 다신은 차에 들어 있는 기(氣)가 최고로 활성화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차의 기는 향과 색, 그리고 그것들의 융합적 양태인 맛(氣味)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차의 향은 가장 뚜렷이 기화(氣化)되어 다자간 공유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하고 다도수양에서 정신적 차원으로 승화되어 ‘신묘’의 기능을 한다. 초의는 이 차향 또는 차향을 발현시키는 차향의 성분요인을 ‘다신’이라고 본 것이다. ‘신묘’를 ‘기가 활성화되어 우주만물과 통하는 작동 양태 또는 그 원리’라고 볼 때 그런 역할을 하는 차의 향이 다신이다.
즉, 한재가 볼 때 차는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형태(精 · 氣)의 차로 우리 몸에 음다되어 우리의 마음의 감수활동에 의해서 정신적 단계인 신(다신)으로 활성화(고도화)되어 ‘(내) 마음의 차(吾心之茶)’가 된 것이다. 이러한 다신의 ‘신묘’ 기능이란 『주역(周易)』의 설시(揲蓍) 원리와도 같은 것으로서 우주 생명에너지(생명, 생명력)의 역동적 동시성의 편재(遍在)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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