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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9116796182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08-0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원룸에서 우주를 보다
그날, 외계인이 될 수 없었던 나에게
가우스는 화들짝, 우리는 흐느적
피보나치 그리고 가고시마의 여름
비홀로노믹, 우주를 나는 꿈
이불이 좋으니까, 톨레미의 정리
중량 리소스, 유한한 사랑
보이저, 산책, 고독 그리고 사랑
아빠와 할아버지, 코로나와 태양
카오스와 후회의 물리학
하야부사와 버블
그림자를 보다 ⇔ 자신을 보다
우주여행, 십자의 기도
이토카와 히데오와 어느 겨울날
선택하지도 선택받지도 않는
저주하고, 축복하고 싶어
거인의 허리에 매달리다
마치며
리뷰
책속에서
그러니 이 책에서는, 예를 들어 우주의 끝은 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대답할 수 없다. 지구의 생명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 대답할 수 없다. 어떡하면 중력의 밑바닥에 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가르쳐줄 수도 없다. 하지만 어디 사는 누군가의 삶 속 빈틈을 메워줄 수는 있다.
- <시작하며>
그러므로 내 연구는 대부분 컴퓨터 한 대로 끝이 난다. 나는 원룸의 하얀 책상에 A4 크기의 노트북을 펼쳐놓고 오늘도 홀로 묵묵히 연구한다. 거창한 도구는 필요 없다. 몇 번을 실패하면 어떠랴. 떠오른 아이디어가 제대로 굴러가는 경우는 좀처럼 없지만 그럼에도 컴퓨터 앞에 눌러앉아 이러 저러하는 사이에 금세 날이 저물어간다. 이것이 현재 나의 삶이다.
- <원룸에서 우주를 보다>
그때 나는 1억 5000만 km 저편에서 나를 향해 일직선으로 빛을 뿜어내는 태양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 광선의 광자들이 있는 힘껏 내 등을 밀어주는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그 한 알 한 알에 대한 애착이 샘솟는다. 그렇게 태양빛은 내게 은근히 애정과 자신감을 일깨워준다.
- <그날, 외계인이 될 수 없었던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