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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4

대장장이 왕 4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허교범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3-10-10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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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4

책 정보

· 제목 : 대장장이 왕 4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8128132
· 쪽수 : 332쪽

책 소개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 예언자들과 대결하고,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가는 사건이 펼쳐지며 정세가 급변함과 동시에 아리셀리스가 에이어리 몸 안에 있던 ‘알’이라고 불리우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형 라토의 몸 속으로 집어넣는데….

목차

1장/ 황태자 디노펠리스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여름 궁전을 기어서 탈출한다
2장/ 운명에 절망하던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3장/ 데네브가 애커에서 온 구혼자와 만난 뒤 오래 망설였던 순례를 결심한다
4장/ 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관찰자가 세 가지 사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장/ 죽을 위기를 넘긴 모제스가 아크마트 대공을 만나 진실을 확인한다
6장/ 예언 대결을 하루 앞둔 마법사 왕국에서 저마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7장/ 위대한 조언자 아녜시가 마법사 왕국의 예언자들을 상대한다
8장/ 호문의 두 제자 투란과 기를란이 스승의 자리를 걸고 작품을 만든다
9장/ 아베로에스가 우려를 표시하는 사이 루 도인의 군대가 마침내 제국 영토로 들어간다
10장/ 라토의 몸에서 나와 에이어리 안에 머물던 빛이 수다를 떤 끝에 라토에게로 돌아간다
11장/ 스타인에서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레푸스가 두려움에 휩싸인다
12장/ 까마귀들의 수장 작이 손님 앞에서 과거를 회상한 다음 미소를 짓는다
13장/ 신중한 도둑 침비가 마음껏 훔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절망에 빠진다
14장/ 마르쿠스가 스타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밟지 않았던 길을 통과한다
15장/ 에이어리가 바니타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경계가 무너진 증거를 목격한다
특별 좌담

저자소개

허교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비룡소에서 주최한 제1회 스토리킹에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로 당선되었다.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전 14권), 『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에 이어 「이리의 형제」 시리즈와 「대장장이 왕」 시리즈를 동시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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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소한 일로 오만한 사람에게는 마음이 가지 않아. 그보다 더 큰 일을 하고 세상에서 숨는 사람도 본 적이 있거든.”


저 위대한 영웅의 행적을 기록한 시를 보라. 영웅이 양말을 무슨 색으로 신었고 어떤 손수건으로 코를 풀었으며 하루에 겨드랑이를 몇 번 닦았는지까지 알려 주려 한다. 그에 반해 적을 묘사할 때는 반짝이는 검은 갑옷을 걸친 기사의 위압감 넘치는 모습이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말하고서는 끝이다. 그가 하루에 식사를 몇 번 하는지, 밤에는 체중 때문에 음식을 삼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영웅이라는 것들도 알고 보면 생각보다 한 일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괴물 한둘 잡았다고 뻐기는 꼴인데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는 말인가? 언제부터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거두는 일에 그렇게 큰 가치를 부여했다는 말인가? 알고 보면 그 괴물들도 다른 것들이 그러하듯이 그저 먹이를 찾아서 배를 채우고 새끼를 키우려고 했을 뿐이다.


그는 마법사로 태어나 마법사로 키워졌으나 자기와 같은 마법사들의 집단에 잘 융화되지 못했다. 그런 사람은 사실 어디에나 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 집단에서 모자란 인간 취급을 받으면서 산다. 그래도 지금 보고 있는 이 친구는 좀 더 용감하다. 자기가 속한 집단을 과감하게 떨치고 나와서 무작정 남쪽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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