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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관리자

비밀번호 관리자

강흥수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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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관리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밀번호 관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043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2-15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261권. 강흥수는 2001년 첫 시집 <마지막 불러보는 그대>를 출간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시>와 <공무원문학>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오늘날까지 2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집 <비밀번호 관리자>는 그가 상재하는 여덟 번째 시집이 된다.

목차

1부

뿌리에는 가시가 없다·10
뿌리·11
숙임에 대하여·12
비밀번호 관리자·13
섭리·14
존재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15
벽·16
꽃샘추위와 봄바람 이유·17
바라보는 곳에 희망이 있다·18
벼락·19
하늘이 그린 수채화·20
꼭짓점·21
해방·22
악 소리·23
꿈속에서 거짓과 싸우다·24
까마귀 소리·25
본향·26
정신의 힘·28
이식 당한 단풍나무·29
희망 없는 황금시간·30
잠결의 시·31
시간 꽃·32
부드러운 길·33
낙엽길·34
한겨울 파도·35
하늘 산책·36

2부

학교 가는 길·38
뜨거운 밥상·39
서산버스정류장·40
폐차·41
걱정만 해댄다면·42
친하지 않아서·43
퉁퉁한 구박·44
아직은 다행이다·45
세수 사랑·46
대화 상대를 찾아서·47
초가을·48
제비·49
고독한 행복·50
잘 왔다·51
군자 단풍·52
잃어버린 왁새·53
코로나 정국·54
햇살 튀는 초겨울 아침·55
팽이는 쉬고 싶다·56
아득한 굴밭·57
지게·58
딱새와 백미러·59
선녀의 무지개·60
꿈속의 시험·61
화나 이글스·62
사랑 사과·63
차단된 기다림·64
돌아가신 아버지·65
고향은·66
빗방울·67

3부

비겁자들·70
식민사관·71
역사 비극·72
역사는 혼이다·75
어메이징 그레이스(낙원 조선)·76
환단고기·78
단군조선 흔적·81
한 뿌리·82
기자조선과 위만조선·84
환함에 대하여·85
개천절·86
제사장의 나라·88
태극기·89
정안수·90
진달래꽃·91
효孝·92
마니산 참성단·93
찔레꽃·94
함께 가는 길·95
국사 독립·96

해설 | 권온_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쓰는 삶, 사람, 사랑·98

저자소개

강흥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안면도에서 태어나, 2001년 첫 시집 『마지막 불러보는 그대』를 상재하였으며, 2002년 『한국시』 및 『공무원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마지막 불러보는 그대』 『이루지 못하여 더 아름다운 사람아』 『잡초의 꿈』 『영혼의 지하철』 『인연은 뿌리 깊은 약속』 『아비』 『새벽길』 『불빛 순례자』(공저) 『비밀번호 관리자』(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등이 있다. 한국시 대상, 공무원문학상, 한남문인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권두시
― 훌륭한 시란

덕유산 자락 사탄마을의 용추폭포
다이빙 소리 우렁차고 주위 솔잎들 생글생글하다
경치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던 중
뛰어난 사진작가는 소리까지도 찍어내는 것이라고
어느 시인이 웃자고 한 말 속에서 문득
시소설이란 새 장르가 무성해지는 현 문학세계에서
좋은 시를 넘어선 훌륭한 시란 무엇일까 골똘하다가
인생을 절절히 묘사하는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덕유산의 소변줄기처럼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같이
사진처럼 잠잠히 서 있지만 활력 탄탄한 소나무같이
굴곡 많은 산길 같은 생활을 실감나게 표현하여
독자들 마음에 산울림 같은 파동을 일으키는 시
그런 시가 훌륭한 시이지 않을까
아름드리 소나무처럼 고요히 고찰해 본다


뿌리에는 가시가 없다

곡괭이로 가시나무를 캐내면서 알았다
뿌리에는 가시가 없다는 것을

밑동에서 가지 끝까지 촘촘하게 둘러싼 가시
건드리기라도 하면 단번에 푹 찔러
피 철철 흘리게 할 것처럼
날카로운 방어 태세를 취하며
야금야금 땅굴 파듯
자드락길 밑으로
밭둑 밑으로
뿌리의 길을 만들어
고추밭까지 영역을 넓혀온 나무
그런데 이 지독한 가시나무조차
뿌리에는 날카로움이 전혀 없다

사람의 근본도 그렇지 않을까


뿌리

비틀거리듯 뻗어나간 뿌리를 본다
돌을 만나면 감싸듯 돌아나간 뿌리를 본다
굴곡 많은 인생살이처럼
뿌리 중에 고속도로처럼 쭉 뻗은 것은
단 한 가닥도 없다

눈 비 바람을 견뎌내며
다른 나무들의 가지와 부딪치지 않기 위해
뒤틀리듯 뻗은 가지들 못지않게
캄캄한 곳에서 힘겨운 생을 이어가는 뿌리의 모습이
어쩌면 깊은 한숨 몰아쉬는 어느 인생인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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