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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

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

박계숙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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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098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4-12-07

책 소개

시는 언어의 예술이고, 언어 예술 가운데서도 정금精金 같은 언어를 골라서 쓰는 예술이다. 언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재능이고 흔치 않은 어려운 방법이다. 박계숙 시인은 말을 재미있고 재주 있게 다루는 사람이다.

목차

1부 어둠 속에 무지개

너는·12
이브가 낳은 능소화凌霄花·13
풍등의 비밀·14
폼페이의 얼음,땡 놀이 ― 화산재 석고상의 절규·16
새봄에, 땅속에서, 불꽃놀이·18
콩깍지 탈출 작전·19
시가 그림처럼·20
어둠 속에 무지개·22
제비꽃, 이른 봄에·24
경계는 없다·26
수종사水鐘寺 하모니·27
맷돌, 춤추다·28
고요의 노래 1·30
동행同行·31
인간 이카로스·32
숯불·33
밥상 앞에서·34
바람이 불면·36
머리에 풀 나다 ― 의식과 무의식·38

2부 시를 사랑하는 지팡이

사춘기·40
는개·41
우리가 사는·42
삶을 매우 쳐라·43
고요의 노래 2·44
밤의 영혼·45
외줄타기·46
기우뚱한 사랑 ― 아날로그 시계를 추억하며·47
生·48
부재의 흔적·49
시시포스와 나·50
춤추는 의자·52
나직이 부르는 사모곡·54
한 생명 ―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56
희미한 자者들의 노래·57
숨바꼭질·58
반가사유상·60
열매·61
시詩를 사랑하는 지팡이·62
행복, 가득히·64

3부 감은 눈을 한 번 더 감으면

긴팔원숭이처럼·66
들숨과 날숨·67
푸른 세례·68
속 깊은 미소·69
손가락꽃, 웃다·70
윤슬, 늦은 가을에·72
뜨거운 죽 먹기·73
감은 눈을 한 번 더 감으면·74
소망하지 않을 자유·76
풍선과 소녀 ― 뱅크시 전·77
유희遊戲하는 세상·78
스펀지 위에서 쇠공 굴리기 ― 현대인의 난중일기·80
티눈·82
꽹과리와 푸닥거리·84
시간이 오래 묵으면·85
시간·86
사로잡힘을 건너다·87
경계를 넘다·88
순간, 영원에 닿다 ― 폼페이 최후의 날의 독백·89
고흐의 풀밭·90

4부 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

주거침입자·94
길·96
빛이 스미는 인디고블루·97
발효, 삭아지는 것들·98
말랑한 퇴근길·100
후회·102
벽·103
키높이구두와 하이힐·104
불꽃놀이, 한강공원·105
적멸궁 가는 길·106
냉이꽃, 하얗게·108
절반으로, 넘치는 행복·109
돌덩이와 풍선·110
시간의 큰 키·112
가생이, 희망별곡·114
검은 성모와 금빛 예수·116
소나기와 떡갈나무·117
시간 말리기·118
그리움·120

해설 | 방승호_남아 있는 것의 윤리·122

저자소개

박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 출생으로 충남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7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학교 강사 및 경안고등학교 국어 교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현대시의 구조연구』와 청사문학회 동인 시집 『문자 메시지 길을 잃다』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 어둠 속에 무지개

너는


너는
꽃 속에 꽃
꽃 피기 전에 꽃
꽃이 오기 전에 꽃
꽃이 있기 이전부터
꽃이었다


이브가 낳은 능소화凌霄花

오뉴월
농익은 뙤약볕 아래
달구어진 한낮의 고요
태양의 딸 내 어미는
무녀의 넋으로 신명이 지펴
붉은 웃음 흘리며 담장을 넘는다
능란한 걸음,
오만한 꽃 넝쿨 사이로
온통 불을 지펴놓고
환상인 듯
서편 하늘에 접신하고 있다


풍등의 비밀

풍등을 하늘로 끌어 올리는 힘은
바람이 아니다
중력을 거스르며 오르고,
또 오르는
놀라운 힘은
풍등을 띄우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시간과 공간이 뒤틀리고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어둡고, 깊고, 신비로운 절대공간
블랙홀에 들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풍등에 촛불을 밝히고
팔을 들어 경건히 허공으로 풍등을 올려보낸다

그 경계에 영원히 닿을 수 없어
더욱 궁금한
검은 구렁의 흡입력

미라처럼
영원을 살고 싶은 기도가
자꾸만
풍등을 띄운다, 우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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