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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하나의 독백

여든하나의 독백

황정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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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하나의 독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든하나의 독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36325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육신은 건강에 목말라 있지만, 독서와 글쓰기로 황혼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저자의 열정은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이 오래된 기억이든, 삶과 예술에 대한 사랑이든, 머나먼 여행이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저자는 그것으로 인생을 계속 빛나게 움직이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소중한 가정
가정(家庭)
조손(祖孫) 관계
할미꽃
어머니
아버지
아내

2장 살아가는 이야기
경청(傾聽)
독서 유감
돕는 배필
내려놓기
세월이 주는 선물
습관적 판단과 측은지심(惻隱之心)
생각나는 사람들

3장 문화(文化) 산책
문학(소설) 산책
김유정과 꾀꼬리
시(詩)와 세월
그림 여행
갓 브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
켄터키 옛집(My Old Kentucky Home)
사라져가는 동요

4장 횡설수설
어머니들의 일생
파당(派黨)과 의리
문화 엿보기
독립문과 대보단(大報壇)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버킷 리스트

5장 미국 서부 여행기
미국 서부 여행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세쿼이아, 데스 밸리 국립공원
라스베이거스
자이언 캐년, 홀스슈 벤드, 엔티로프 캐년, 그랜드 캐년
레이크 하바수 시티, 루트 66 박물관
로스앤젤러스
귀국

저자소개

황정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중ㆍ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후 기획실 장기전원 개발과 근무를 끝으로 퇴임했다. 이후 한국전력기술(KOPEC)에 입사하여 원자력발전소 설계 자립화(국산화)를 목표로 미국 백텔사에서 3년간 기술을 연수받고 귀국하여 고리원자력발전소 1, 2호기 성능개선사업책임자, 울진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설계 책임자, 현장소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이후 영국원자력(AEA in England) 서울지사에서의 근무를 끝으로 은퇴하였고 이후 3년간 두란노 선교회에서 번역봉사를 했다. 저서로는 『산다는 것: 노을 진 언덕에 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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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는 어린 나를 데리고, 내 동생을 업은 채, 저녁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으며 교회에 가서는 항상 맨 앞줄에 앉으셨고 낮일이 피곤하셨는지 마룻바닥에 앉자마자 하나님을 만나곤 하셨습니다.
한번은 전도사님께서 교회에서 조는 것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어린 마음에도 할머니께서 천국에 못 가시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내가 중학교에 입학하자 입학선물을 사주시겠다는 할머니를 따라 반나절이나 걸리는 강화읍장에 같이 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얼마인지는 모르는 만년필을 사기 위해 쌀 두 되를 짊어진 나와 쌀 서너 되를 짊어지신 할머니와 아침 일찍이 집을 떠났습니다.
요즘 자동차로 넘기에도 가파른, 아흔아홉 구비라는 고려산 등성이를 넘어가면서 할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니의 관심사는 나의 인천 학교생활이었습니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의 중학교로 진학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와 그렇게 둘이서 오랜 시간을 보낸 것은 처음입니다.
나는 1942년에 강화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인천을 가는 길은 배편이 유일하였을 때입니다.
지금도 휴대폰 바탕화면을 볼 때면 그리운 할머니 생각에 젖어들곤 하다가도, 모든 것을 달관할, 백발이 성성한 80 나이에 할머니를 그리워한다는 것이 계면쩍기도 하고 조금은 쑥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할미꽃


오늘도 독서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내려야 할 전철역을 지나치는 바람에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어김없이 책을 읽습니다.
이런 일을 너무 자주 겪기 때문에 독서를 하면서도 수시로 내려야 할 역을 점검해보곤 하지만 어느새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한번은 종점에서도 내리지 못하고 차고로 들어가는 해프닝까지 있었습니다. 환승버스를 기다리는 중 책을 보다 급히 탄 버스가 환승버스가 아닌 바로 내가 내린 버스를 또 타기도 합니다.
인삼밭에 가면 풀이 잡초이고, 잡초밭에 가면 인삼이 잡초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나이 80의 백발 노인이 홀로 책을 읽자니 유독 내가 무엇인가 특별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튀는 것 같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제를 하다가도, 어느새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곤 합니다. 절제를 하려고 해도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이젠 독서가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고, 독서가 주는 유익함을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독서는 뇌로 흐르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마음의 긴장을 없애주고, 혈압을 안정시켜주는 호르몬인 ‘세로티닌’ 생성을 촉진시켜주며, 강력한 통증완화제인 ‘다이돌핀’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고통을 치료하는 문학치료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Poetry Theraphy)가 있어, 열심히 독서와 글쓰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 독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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