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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364301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22-08-16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작가의 자서(自敍)
1장 사람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방법
1. 웃으면 만사가 해결된다
2. 기억나게 만드는 이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
3. 아버지의 사랑
4. ○○답게 살아라
5. 심은 대로 거두리라
6. 누구나 가는 처음 가는 길
7. 인정을 받는 것은 가장 보람된 삶이다
8. 사람으로 태어나서
9. 바로 사는 것이 내가 설 곳이다
2장 공정과 상식을 모르는 사람들의 삶
1. 삶의 고귀함
2. 어마어마한 그 힘을 느끼는가
3.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4. 눈물이 말해주는 상징성
5. 그 밥에 그 나물
6. 변함없는 것과 진리는 동의어다
7. 구멍 난 세월호가 청와대를 침몰시켰네
8. 我是他非(아시타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9. 절박함이 나라를 구한다
10.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
3장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
1. 타산지석(他山之石)
2. 인간과 동물의 잠
3. 수집품 가치는 수집하는 사람의 필요와 비례한다
4. 악수에 대한 사연들
5. 유대인의 사람 보는 눈
6. 희생
7. 황혼의 여행길
8. 나는 기대어 울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9. 인간과 새
10. 이런 거북이를 보았는가
11. 순수함을 더럽히지 마라
12. 자랑스런 민족의 발자취
4장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
1. 욕심
2. 삶은 나눔인 것을
3. 공존의 행복
4. 웃으면서만 살 수 없었던 시절
5. 저승의 문턱에서
6. 피서와 쉼은 하나
7. 신혼이혼과 황혼이혼은 같은 말
8. 코로나로 인하여 변한 세상의 모습들
9. 홀로와 외로움
10. 나이 들수록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
5장 행복해지는 내려놓음
1. 그냥 그립다
2. 최고의 병과 최고의 불행
3. 같음과 다름
4. 빛을 받아라 빛을 발하라
5. 변치 않는 것들의 변함
6.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지 마라
7. 상대의 편에서 생각하라
8. 날도 우중충 마음도 우중충
9. 중용의 진정한 의미는?
10. 목적이 있는 삶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
11. 겸손은 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12. 어느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임종
13. 권세는 똥과 같다
6장 갈림길에서 최선의 선택
1. 좌절이란 없다 잠시 쉴 뿐이다
2. 풍수가 미신이라고? 아니라고?
3.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4. 달랑 20만 원으로 퉁치냐
7장 더불어 공존하는 방법
1. 칭찬에 인색하지 마라
2. 상대방 의사를 존중하라
3. 간접적으로 일깨워주어라
4. 인생의 고수와 하수
5. 상대방 체면을 세워주면서 말하라
6. 진심만이 원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7. 능력이 사람을 만든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보릿고개를 아는 세대는 배고픔과 가난에서 눈물을 흘리고, 일제강점기 세대는 나라 잃은 압박감에서의 한탄의 눈물을 흘렀을 것이다. 여유로움과 분단의 갈림에서 아귀다툼을 하는 현 정권의 확실한 눈물은 원망과 자신이 선택의 잘못에서 후회하는 눈물이 아닌가 싶다.
연속극에서 감동의 눈물을 나도 모르게 흘리는 눈물은 내용이야 어찌 되었든지 정의와 진리가 살아 숨 쉬는, 남아있는 가슴속의 호소가 아니겠는가. 눈물을 훔치면서 웃기도 하고 원망도 하고 후회도 하고 가슴이 벅차기도 한다.
그것은 거짓을 알고 진실을 알고 있음을 상징하는 가슴이 있다는 것이리라. 가슴이 없고 진실이 없고 감정이 없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입으로 말을 하지만 가슴을 대변하고 머리로 사고하는 준비된 지체임을 나타내고 있다.
- 4. 눈물이 말해주는 상징성
우정에 대한 여러 실험 중 팬데믹 시대의 우리가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친구의 수와 면역반응이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대학 신입생들이 고독감을 느낄 때 독감 예방접종 후의 면역반응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밝혀냈다 합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친구가 4~12명인 그룹은 친구가 13~20명인 그룹보다 면역반응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니 코로나19 방역과 거리 두기에 굴하지 말고 당장 생각나는 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자. 웃고 떠들며 수다를 떨고 안부를 묻자. 우리는 친구 이이가! 하며 깔깔댄다.(로빈 던바의 『프렌즈』의 조사통계 인용)
로빈 던바의 『프렌즈』에서 정의한 친구의 의미와 한국에서의 친구의 의미를 비교했을 때 다 같은 친구라 하기에는 역사적 의미의 친구, 지리적, 환경적으로 다른 의미가 있는 친구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동양에서의 친구 사이는 가정환경부터 사회적 환경이 대동소이한 조건에서 성장하고 보고 배우며 동일한 취미를 즐기는 등 생활환경의 유사함 속에서 맺어지는 친구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이 아니면 깊은 관계의 친구 사이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한쪽의 기울어진 환경에서 만남은 범접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다가서기에 부담감으로 느끼게 되며 결국은 지인 관계로 전락하는 친구일 뿐입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취미나 형편 등 동일한 사연으로 가까워지고 맺어짐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사회에서의 내려오는 친구의 조건 중 기본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8. 나는 기대어 울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계시는 102세의 철학자이신 김형석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내 인생에 가장 보람된 시기는 65세부터 현재까지가 가장 보람된 시기였다.”라고 말이다. 김형석 박사님 말씀이 나이 들어감은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박사님은 계란에는 노른자가 있어 먹는 사람에게 좋은 역할을 하는데 우리는 몇 살이 되어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신다고 한다. 덧붙여서 박사님은 인생은 60부터 철이 드는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나는 90까지는 살아봐야지 하면서 삶의 길이를 마음속으로 연장하셨다고 하신다.
그런데 90까지 살아보니까 몸은 늙었지만 마음이 늙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글을 쓰는데 문장력은 50~60대가 제일 앞서는 것 같더라고 회고하시더군요.
100세가 되어서는 사상은 앞서 있다고 하십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까지도 사상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말씀이시다. 원고청탁을 받는 나이는 98~102세까지 원고청탁을 받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목적이 있는 삶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