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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계절의 색깔

첫 계절의 색깔

심재황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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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계절의 색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첫 계절의 색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052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07-20

목차

시인의 말

1부 기다리는 것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뜨거운 차를 마시며
간장게장 식당 지나며
눈 한 송이 보면서
이른 저녁 칼바람
꽃눈이 풀어지고
철쭉 움트고
봄날 튀는 바람
조급한 하루
산수유 기다리며
친구의 어려운 일들
무엇을 기다리며
한 시간 걸어가면
나뭇가지 자르기
꽃잔디 심으며
냇가 물길 작업
이른 봄 냇가에서
초라한 효자각
소란스런 산바람
내려가라는 소리인지
간간한 고등어조림
스며든 샘물
엉겨진 칡넝쿨
사르르 물 흐르고
그의 어려움
바람개비 정자
개벚나무
속달고개 왕벚나무
늦은 동백 젖혀지고
그래도 철쭉

2부 살펴보는 것들

이상한 별꽃
빗방울 산수유
숨어 있는 고라니
노란별 개나리
사방댐 옆길 지나며
뭉개진 복숭아밭
자취 없는 산골 밭
새소리는 들리지만
봄비를 나누며
3월도 반이나 지나고
주말에 비 내린다니
봄날에 무엇하나요
칡즙 한 상자
김치를 주문해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오늘 비 내리고 나면
다음 주 기다리며
봄비 내린다는데
무엇이 붙잡고 있나요
소사골 복사꽃
복사꽃은 무슨 색깔일까
복사꽃은 어디로
범박골 한 켠에서
대안마을 수양버들
대안골 비탈 논
꽃샘 비 내리고
밤하늘 비 내리고
꽃샘추위 몰려오니
오후에 소식 전하고
겨울꽃 시들어지고
마지막 겨울꽃
소나무는 삭아가고
그 길이 어려워서

3부 다시 살펴보는 것들

조암 샛길 지나며
조암마을 들어가서
할머니 냉이 한 움큼
시냇물은 흐르고
솔솔 땅이 파이고
쭈그리고 봄을 캐내요
농기계 실습을 하며
감자를 심어요
감나무골 낙지볶음
무인 카페에서
간판을 내려요
아기를 안고 지나가요
미용실 손님들
잠시 기다리는 시간
오토바이와 봄바람
날리는 산벚꽃
문수산 북문에서
무엇을 심어두고
구지뽕 묘목 심으며
다음에 피어나겠지
복사꽃 날리고
개미는 기어 다니고
애플수박 모종
나무 사이 간격
감자 밭 물주고
산벚꽃 피어나는 곳으로
가려지는 오솔길
어디에나 벚나무
돼지 건조비료
휴게소에 앉아서
느티나무 새싹
빨리 갈 수도 없고
왕방산 오지재 계곡
왕방산 산지기
추운 산속에서
피곤이 가시기를
수레울 복사꽃 날리고
수레울 농장 절벽 길
야위어진 모습
잔디 마른 묘소
촉촉한 희망
의성 시장은 장날이고
창문을 열어두고

저자소개

심재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강화도에서 출생하였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대, 가천대, 경기대, 아신대 외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세계사이버대학 실용영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 『그곳을 지나가면서(Passing the Way There)』 (한영시집, 2022년) 『한국문학 대표선집: 싱그러운 계절』 (공동시집) (국제문학사, 2022년) 『첫 계절의 색깔』 (청어출판사, 2022년) 『지난 계절에 들은 이야기(Stories of Last Season)』 (한영시집, 2022년) 『금성에서 의성으로』 (나리북스, 2022년) 『수리산 둘레길 지나며』 (나리북스,2023년) 『아라메 둘레길 운산에서 서산으로』 (나리북스, 2023년)
펼치기

책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곳에서는 무슨 일들이
소리 없이 일어난다고 해요

밭두렁 사이에서
비듬나물 싹이 보이고

마당 한 켠에는
쑥 잎 솜털이 드러나고

울타리 밖에는
불그레한 매화가 하나씩 터진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을 보면 아무 일도 없어요

나뭇가지 차가워서 떨리고
그늘에 잔설이 남아있으니

한동안 이곳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아요


*사르르 물 흐르고


말라붙은 덤불 속에서
사르르 소리 들리더니

무너진 바위 사이에서
투명한 샛물이 흐르고

삭고 젖은 낙엽 끝에서
한 방울 톡톡 떨어지고

검푸른 이끼에 스며들어
소리 없이 흘러나오네요

이전에도 보이지 않고도
소리 들리지도 않았어도
여전히 흐르고 있었어요


*사방댐 옆길 지나며


두꺼운 사방댐을 돌아서
옆길 비집고 올라가면

골짜기는 깊지 않고
물길은 넓지 않지만

썩은 낙엽 적시면서
졸졸졸 졸졸 흐르네요

구룩구룩 소리 나서
살며시 걸어가 보면
이내 소리는 멈추어지고

다시 저쪽으로 올라가면
구루룩 구룩 소리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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