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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1282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3-02-21
목차
북소리
제1부 신비로운 계절
사랑
환절기
보고 싶다
제비꽃
봄 이야기
매화꽃
봄비
목련
꽃샘추위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희망
채식주의자
벚꽃
할미꽃
광교산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간대요
4월은
라일락꽃
작약꽃
짝꿍
화해
산길
너를 응원한다
어버이날
마지막 목소리
알 수 없는 종자
교감
강한 자
오로지 한 사랑
제2부 거칠 게 없는 계절
여름이 왔네
아름다움이여
하짓날
분봉
고마움
시골집
초롱꽃
그대에게 주려고
비 오는 날
아가야
백합꽃
무지개
증오
일
산다는 것
여름 숲
망상
반거충이
자유
매미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 해금강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모항
선운사
제로섬 게임
여름
아름다운 날
박꽃
광교호수공원
제3부 폼 나는 계절
가을입니다
무엇이 가을일까
꿈꾸는 자
가을 하늘
귀빠진 날
도토리 주우러 가야지요
축복
껍데기
풍년
가위손
문경새재 여궁폭포
문경새재
치악산
산막이옛길
보은 속리산 세조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그녀의 기도
시간의 변곡점
면회
들국화
가을비
훈수
기다림
낮과 밤
이름
아들만 둔 죄
우주의 신비
시험 보는 날
낙엽
111 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제4부 아름다운 계절
첫눈
결혼
산수유 열매
바보
쓸데없는 걱정
선생님
호기심
동짓날
계절
다짐
아이 마음
눈 오는 날
겨울나무
맹물
부동산 대책
겨울
중환자
눈이 오면
장돌뱅이
내일모레가 설날인데
특약사항
보석 같은 시간
못된 놈
봄이 온대요
잘살자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난 후
겨울이 가고 있다
신기루
욕심
오늘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
실바람이 고요한 개울에
파장을 일으키며
작은 모래알을 괴롭히고
부풀어 오른 버들강아지
흔들릴 때마다
따스한 햇살 미소 짓고
골목길 아이들 손잡고
걸어가는 소리 들려오면
싱그러운 너의 얼굴 떠오르고
서둘러 오늘 일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환절기
햇살이 콩알만큼 열려있는 문으로
벌통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육아 냄새 꼼지락거리는 애벌레 소리
벌들이 기어 나온다
태양을 향해 힘껏 날아오른다
몸속에 찌꺼기를 전부 쏟아내고
몇 마리는 메마른 풀잎에 앉았다가
해 떨어지는 소리 듣지 못해
빳빳하게 얼어붙었다
몇 마리는 오리나무 꽃가루를
뒷다리에 매달고
엉금엉금
벌통 안으로 기어들어간다
**그대에게 주려고
냇가에 야생화가 꽃을 피웠다
꽃잎에서 과자 냄새가 난다
가까이 다가가 허파에 가득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