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요에 닻을 내리고

고요에 닻을 내리고

강대영 (지은이)
청어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1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고요에 닻을 내리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요에 닻을 내리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131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3-02-21

목차

시인의 말

1부 눈꺼풀에 매달린 주마등

홀로 추는 탈춤
가을이 오면
종착역에서
이파리 하나
씨앗 하나
삶이라는 무대에서
새벽을 마중하며
자화상
다시 보는 자화상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눈꺼풀에 매달린 주마등
내일은 어떻게 오는가
나 홀로 광화문 연가
오늘만큼은 기대를 접고
하늘정원에 봄이 오면
낯선 친구
내가 가장 행복할 때
철없는 사람
그냥 웃어라
잠시만 함께 돌아보자
별이 보이지 않는 밤
묻지 마세나
고독의 뿌리
깨진 술잔의 노래
삶이 우주가 되어
봄소식

2부 갈 길이 먼 달그림자

고요에 닻을 내리고
멀리 함께 가자
살다 보면 흔들리는 거야
갈 길이 먼 달그림자
본질을 비추는 무대
뿌리를 펼치는 일
떠돌이별
피 묻은 칼로 쓰는 말
인사동 사람들
사랑이란 단어
내 삶의 트라이앵글
잠 못 이루는 밤
나는 용기가 없는 것이다
아무개의 사랑
춤추는 꽃
먼 데서 오신 손님
인생은 숨은그림찾기야
우승자
너는 누구니
무대의 언어
할아버지와 유모차
시간은 나를 삼킨다
검정 가방
고백하건대
존재의 숨결
누가 오기로 한 것도 아닌데

3부 분장사가 갖춰야 할 덕목

또 다른 가을로
저 시린 햇살
선거철이 오면 서글프다
그늘진 곳으로
한마디 말
화전(火田)
영혼을 담아야 한다
무거운 가슴 무서운 고뇌
삶의 감각
깨끗한 거짓
잡초에 대한 명상
분장사가 갖춰야 할 덕목
가로수길 패션쇼
기어서 가는 길
세월에 취하다
나무가 잎을 놓아줄 때
11월의 마지막 밤
분장은 나의 일생이었지
도시의 밤
혼자 생각
무대는 꿈을 꾼다
바보야 너를 사랑해 봐

저자소개

강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KBS방송국 근무 대종상영화제 분장기술상(2012) 한올문학 신인상(2017)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2018) 한국예술문화명인(2021) 국제문단문인협회 회원(2020) 현 한국분장 대표 시집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 『고요에 닻을 내리고』 『자기 삶의 예술가』 『삶이 우주가 되어 길을 떠날 때』
펼치기

책속에서

*홀로 추는 탈춤


오만가지 탈을 쓰고
춤을 춘다

진짜 얼굴은
바깥에 있을까 안쪽에 있을까?
기쁨과 슬픔은 하나의 얼굴일까?

거짓 웃음과
웃음의 거짓
춤으로 뒤섞인다
히죽히죽 떠돈다

탈 속의 일그러진 얼굴들
인파 사이로 해는 저물었건만
세상 밖으로 노을은 곱게 타고
철 지난 허수아비 황망히 웃는다

이제 부릅뜬 달빛이 탈을 비춘다
지척의 무덤으로 나를 데려가다오
탈 안에 고인 눈물이 마르면 나는 다시
잃어버린 내 얼굴을 찾아 나선다


*삶이라는 무대에서


진실과 거짓은
화려한 분장 뒤로 숨는다
내가 아는 사실 하나
나는 나를 모른다는 것

삶이라는 무대에서
절망과 희망은
한바탕 황홀한 축제였다

막이 내리고
다 비우지 못한 술병처럼
삶의 수평선 위에서 취한 별 하나
어디선가 소리 없이 우는 한 사람

나 여기 있어요

밝은 조명을 찾아 나서니
내 그림자만 나를 반긴다


*자화상


인생 중반을 넘어서니
낯짝이 두꺼워졌나 보다

아직은 젊다고 부끄러운 얼굴이 아니라고
고개를 빳빳이 세워보니
세월 따라 흘러온 풍파가 적나라하다
생기를 잃은 벗들과 빛바랜 추억을 마시면서
행복이 가난이라고 우겨댄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지만
이제야 철들어 다시 보는 자화상에는
늙어가며 정든 길이 주름으로 서려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비추는
소년의 두 눈이 보인다

인생은 그리움으로 자란다지만
조금 더 긴긴 시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나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