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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55135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3-03-08
목차
시인의 말
1부 회한과 기도
이 하루의 지성소
그것은 나
나 아닌 나
사람 냄새나는 골목
환경은 시험의 주범인가
박사마을
새 순
매화꽃
인내
두 길
이런 어부
때가 되면 가는 인생
태양이 춤을 추며 지휘를 한다
회한과 기도
군중 소리
말(言) 도둑
봄이 오는 길은
양심
골고다 언덕
나의 일생이라는 그림
사람으로 보인 사람 하나
얄미운 친구
비 내림의 전시장
와! 국적이 바뀌고 있다
손 떨게 하는 이 마음
2부 이 새벽의 기도
잎눈
오봉산(五奉山)
찔레꽃 향기
서리
위험하다 위험해
국화야
눈길 위에서
내가 새로 내며 걷는 길 하나
겨울나무들의 증언
명줄
반향의 울림
친구로 가자
시간
수능시험 보는 날
이 새벽의 기도
사람의 눈은
독거노인
천국은 덤입니다
일몰의 태양
사이비의 진실
대공원의 봄
숨바꼭질
교훈
분열에서 연합으로
인간 나에게
소희(所懐)
3부 어느 시인의 고백
비뚤어진 내 품성
우리 손자의 힘
누구를 닮으려고
감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아기
내 손자 손녀가 친구들과 모이면
우리 규빈이가 온 날 이야기
심은 꿈이 있는 세상
규빈이와 가을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아기
손자와 옹알이
기어오르는 물
어느 시인의 고백
오늘의 이 세상에는 빛이 있는 걸까
우리 보호자의 손길은 어디까지 왔을까
대의제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다
어머니
그분이 갖고 있는 시간표
봄이 오면
기독 신앙은
구약 성경의 제사장
백정
영면의 자리를 찾아가면서
계절 앞에서
희생
빛으로 오신 손님
4부 빛을 잃은 별
평가
구원
자유
첫 매미 소리에
봄이 내는 소리 소문
괴산 산막이옛길
요즘 사람들
어느 날 꿈속의 일기
결혼
며느리의 생일날
손 떨리는 환희
고맙다
너의 안부 전화
가면
숙명의 길
해맞이
축원
절박한 삶
좀 다른 길 위에서
피서지
이런 인간관계
빛을 잃은 별
그림일기
기도
내 집의 여자들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245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266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하루의 지성소
오늘 하루의
이 새벽은
이 하루의 지성소
새벽 닭
잠 깨는 몸짓
아직도 몇 시간 뒤
나만이
그분과의 교제로
거룩한 지식으로 오는 이 영광
퍼 놓인 박음 약속에
집중하며 올리는 기도
다듬어 주시는 손길이 있어
날을 것 같은 이 옷맵시
오! 오! 찬란하여라
신세계로 펼쳐진 이 현실
영원히 함께할
그 나라 안에 있는 이 행복
*이런 어부
가마우지가
하늘 한 번 바라보고 심호흡을 한다
숨쉬기를 멈추고 물속 깊이 잠수
주린 배를 가까스로 채우게 된 물고기 한 마리
담배 피워 문 쪽배에 탄 어부
서서히 줄을 당긴다
가마우지 입을 벌려 삼킨 물고기를 빼앗는다
가마우지야!
너는 퍼덕이던 날개를 그리 쉽게 접느냐
주린 배를 돌고 나온 한숨 같은 날숨
건너편 메아리마저도 숨을 죽이고 있구나
*때가 되면 가는 인생
내가 태어날 때
이 세상에 계셨던 아버지
손자가 태어날 때는 아니계셨다
할아버지도
내가 태어나고 좀 자랐을 때
서둘러 떠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설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가
후손들에게 자리 물려주고 떠나는
욕심 없는 듯한 이 기품은
어떻게 배워온 공통점일까
한계가 다하면 찾아오는 어질머리
가누지도 못하고 후유 후유 하며 사는
고통에서 쉼을 주고자
지혜의 계획대로 가는 인생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