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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가던 길에서

서로가 가던 길에서

허영화 (지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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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가던 길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로가 가던 길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시조집
· ISBN : 9791168552166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12-30

목차

2 시인의 말

1부 가을 버스 정류장

10 석양의 빛
12 통영에서
13 가을 바람
14 가을 버스정류장
16 서로가 가던 길에서
18 빨간 길 위로
20 첫사랑
22 붉혀진 손등
24 다홍빛 별꽃
26 그리고 당신은
28 석류
30 노을
31 찻집에 앉아
32 마음이 슬퍼질 때
34 겨울 커피
35 긴 밤
36 바보라고 할 수도 없고
38 비밀 하나
39 한 편의 커피

2부 봄비 일기

42 커피는 내 마음
43 부산에는 눈이 안 오나요
44 묻힌 꿈결
46 나른한 그리움으로
47 달
48 애쓰며 피는 꽃
50 참새
51 그녀는 첫사랑
52 지역아동센터에서
53 보름달
54 응급실에서
57 봄이면
58 안경
59 독백
60 3월을 기다리며
61 우리 집 화초
62 연애는
63 늦은 4월 오후
64 봄비 일기
65 꽃길 위에서
66 꿈

3부 여름의 향기

68 4월 벚꽃이
69 봄의 온기
70 첫사랑
71 얼굴
72 뱁새
73 요양원에서 보내는 편지
74 수국
76 미련
78 여름의 향기
80 해변에 비치는 그림
82 우리 함께 모여서
84 새날이 올 때까지
86 치매
87 돌의 감정은
88 갈색 옷을 입은 여인
89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
90 거울 속에 핀 꽃
91 그 마음은 붉은 칡꽃
92 고양이에게 웃을까
94 가을에 도약
95 기차 창가에 앉아 보고

4부 초대받은 밤

98 초대받은 밤
100 한낱 참외꽃
102 깨달음 보리
104 자줏빛 고구마
105 홍시
106 인고(忍苦)의 대나무꽃
108 기억의 대나무
110 격정(激情)의 골목길
113 치매 2
114 함정 속 사랑이란
116 위로가 되어다오
118 시골집에서 본 텃밭
119 맑은 말 하나
120 그 님 숨소리
122 가을을 걸어
123 유혹하는 코스모스
124 붉은 태양이 오를 때
126 소리 내지 않는 고통의 등
128 꿈속으로 찾아와
130 가을빛 저녁 하늘은
131 바라만 보는 먼 님
132 낡은 너와집 골목에서
134 너는 시가 되어
135 늦지 않게 온 사랑
136 군고구마 먹던 아이가 자라서
138 노르웨이에서
139 나무 하나 이야기
140 겨울 파도

142 해설_시적화자가 적시한 사랑학의 진실 탐색_김송배(시인・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저자소개

허영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생 2022년 현대문예 추천문학상 2024년 현대문학상 2024년 소파문학상 한국작가협회 현대문예작가회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사회복지사 아동심리상당사 노인재활심리상담사 聽憐 허영화 시집 『놓쳐버린 대답』 『말을 잊은 상사화』 『너와 맞닿은 입술은』 『서로가 가던 길에서』 『찻잔에 남겨진 느낌』 『장미의 계절이 오면』 『붉은 심장뿐』
펼치기

책속에서

서로가 가던 길에서

바람이 흩날리우고
막 걷던 내리막길에서

왜소하게 걸어오던
처진 검은 고양이와

궂은일을 당한 것처럼
경적을 울리며 비켜서

살벌한 발걸음을 옮겨
미로 같은 땅을 걸어서

길 따라 주위에 눈길조차 줄
나름의 여유가 없이

난무하고 난폭하게
겨우 비켜 지나가 버렸는데

마치 사람 목소리를
빌리기라도 했는지

주인 잃은 검은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며 나를 불렀다

오랫동안 지켜볼 것처럼
야 옹


찻집에 앉아

창밖은 날으는
가을 바람 아름다운데
시간이 흐르고
괜시리 서글퍼지는 마음

그토록 아름다웠지만
저렇게 시들 텐데
그리고 난 오늘을 그리워하며
사랑스럽게 애태우겠지

말 한마디로 인생은 쉽게
바뀌기도 하니까
그렇게 버려지는 인형처럼

오늘은 립스틱 짙게 바른
여인의 입술로, 찻잔에
입술 자국을 남기고 있으련다


부산에는 눈이 안 오나요

갖은 심통을
퍼부었는지
부산은 눈이 결국 안 온다

얼어붙은 수도관
밤새도록 언 땅에는
선 긋기 하였는지,

날씨 정보에서는
똑 부러진 도시로
새하얗게 함박눈이 온다는데

살아온 세월이
눈보다 빠른 걸음이었고
어찌해서
부산은 행복한 눈이 왜 안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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