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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차피의 달

테하차피의 달

조갑상 (지은이)
산지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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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차피의 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테하차피의 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754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9-04

책 소개

만해문학상,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조갑상 소설가의 세 번째 소설집 『테하차피의 달』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17년 만에 새로이 독자들을 만나는 『테하차피의 달』에서는 2000년대 전후 조갑상 소설가의 문제의식이 어디에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목차

테하차피의 달
통문당
누군들 잊히지 못하는 곳이 없으랴
‘그린파파야 향기’를 보는 부부
아내를 두고
오어사(五魚寺) 가는 길
섣달그믐날

작가의 말
개정판에 부쳐

책속에서



아들은 언제나 몸과 마음을 다친 그런 모습으로만 나타났다. 그토록 소망했던 명문대학 세 곳의 입학 허가서를 흔들며 뛰어드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시우는 머리를 흔들었다.
_「테하차피의 달」


먹감나무처럼 자기 가슴에도 진작부터 빗물이 스며들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B가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든 알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는 비를 맞아야 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쇼윈도 너머로 비 오는 거리를 보고 있는 그의 내면은 이제 무엇으로 가득 차올라 넘칠 지경이었다. 비가 그치지 않고 언제까지나 저렇게 끝없이 내릴 것 같은 절망스런 착각에 빠져들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쓸고 내려가는 급류나 강물 같은 게 눈앞을 희뜩희뜩 지나쳐갔다.
_「통문당」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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