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조선희 (지은이)
한그루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670358
· 쪽수 : 121쪽
· 출판일 : 2022-07-31

책 소개

한그루 시선 20권. 조선희 시인의 시집. 시인은거창한 담론이 아닌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 서로를 바라보는 눈짓 같은 것을 담고자 한다. 자기 시의 표정 앞에서 수선을 떨거나 커튼을 드리우는 시가 아닌, 담백하고 맑은 시인을 닮은 시들로 채워진 따뜻한 시집이다.

목차

제1부 지금도 라일락
지금도 라일락|소악도 노둣길|길상사|바람의 초대장|빗방울 연서|초승달|평창역|젖은 눈썹|월요일의 남자|슬픔에 관한 정의|하도리 철새도래지|싹 튼 주먹|밥솥에게|드림세븐|적당한 간격|고백

제2부 이녁이라는 말
평대리 순비기꽃|어머니의 율법|아도록하다|일곱물|밋두엉|일방통행|물소리|어머니|이런 날|이명耳鳴|냉잇국|하간 듸|숨비소리|연결|이녁이라는 말

제3부 눈물의 이력
부전여전|아버지의 주사|팽나무의 섣달|까마귀 모르는 제사|눈물의 이력|목격자를 찾습니다|참빗살나무|늙은 금귤나무가 사는 집|내 동생 춘희|공치는 하루 씨|오래된 애인|진아 산후조리원|푸념|더 이상 뻐꾸기 소리는 들리지 않고|씨앗 혹은 우주

제4부 아왜나무 그늘엔
억새꽃, 그 여자|아왜나무 그늘엔 당신이 산다|체질을 읽는 법|장마|햇살 한 줌 받아들다|양들의 침묵|다급한 소원|우당도서관 가는 길|작두콩|신호등|아직도|벚꽃 아래 안부|그게 어디야|불감증|기도|맨발의 기억|호박의 쓸모

해설_소소함에서 찾은 조선희 시인의 시적 파토스(안상근 시인)

저자소개

조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 출생. 2008년 《시사문단》 등단. 시집 『수국꽃 편지』, 『애월에 서다』,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펼치기

책속에서

평대리 순비기꽃

한 번에 내뱉는 소리가 있다
죽고 사는 일이 바다에 달려 있어
잠시도 멈출 수 없는 자맥질
오늘은 물질하기 좋은 날
어머니 숨비소리 길어지면
퍼렇게 물드는 평대리 순비기꽃


지금도 라일락

그날 이후로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

두 사람이 누우면 꽉 차는 자취방을 지나
온 가족이 모여 사는 당신 집을 향해 가는 길
더디게 걸었던 발걸음
헤어지기 아쉬워 되돌아가던 중간 지점
라일락향이 골목길을 서성거렸네

밤이 되면 짙어지는 이유를
우리 둘 다 어려서 알 수 없었지만
집 앞에 도착하면 입술에 묻은 꽃내음
바람이 다가와 슬며시 떼어놓으면
라일락이 괜스레 붉어지곤 하였네

살아가는 일이 고유명사처럼 와 닿을 때
우체국 앞에서 당신의 안부를 묻던 날들이
아득한 기억이었다 해도
우리가 헤어진 일이 엊그제 일 같아
지금도 봄이 오면 밤이 짧아지곤 하네

서쪽 하늘에 걸린 초승달, 스무 살 언저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