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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670464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2-10-12
책 소개
목차
제1부 흔한 사랑은 없다
흔한 사랑은 없다 | 비 | 아버지의 길 | 대나무 가족 | 방 안에 바다가 산다 | 초록 글씨 일기장 | 어머니의 창 | 엄마의 장화 | 엄마의 비 | 친환경 엄마 손길
제2부 가을이 내 옆이다
구월 | 봄 풍경1 | 다시 봄 | 간절기에 | 초겨울 퇴근길에 | 가을이 내 옆이다 | 대설주의보 | 진눈깨비 내리는 날 | 봄 | 눈송이랑 걸었다 | 꽃잎 질 때 | 소나기 아침 | 억새밭에서 | 모호한 것만 모인다
제3부 벚꽃 정류장
봄 풍경2 | 벚꽃 정류장 | 수국 | 털머위꽃 | 동백꽃 | 겨울 쑥부쟁이 | 어귀밭 개불알꽃 | 벚꽃 길에서 | 가을 목련 | 벚꽃나무 아래서 | 뚝뚝 동백이 져요
제4부 귤이 검다
동백 4‧3 | 순례길에 만난 동백 | 귤이 검다 | 모녀 귤 따기 | 베트남 청년 | 보목리 자리 | 마스크를 쓰고서도 | 태풍이 부는 날 | 조금씩 다른 것에 대해 | 타국 청년
제5부 빗길에 젖는 것들
빗길에 젖는 것들 | 잉꼬, 눈을 감다 | 노을 앞에서 | 거칠 황 | 빗소리에 | 문섬 등대 | 입술을 깨물고서야 | 한 점 이슬 | 새벽녘 새연교 | 아침 해 | 칠십리 노을 바다
발문: 깊고 깊게 흘러 넓은 곳으로 가는 시인_김연미(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의 비
이별을 체험하고
비 올 때 더 아프다
웃으며 속으로 감추던 엄마의 눈물처럼
어렴풋 기억의 창에 줄기줄기 내린다
새벽녘 밭에 와서 먼 데 산을 바라보며
손 모아 기도했던 그날도 비가 왔지
엄마의 눈시울 속에 산이 젖고 있었지
타국 청년
밤이 오고서야 고향에 온 것 같다
집 앞의 벤치에서 밤하늘 보는 청년
일 년째 타국살이에 생채기가 별 같아
불과 몇 발자국 고향 같은 나무 벤치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고향이 둘
낮과 밤 숙소 사이에 국경처럼 먼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