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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끓일 수 없는 가마 (북한이라는 하나의 폭력에 관한 자전적 실화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9299138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10-1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9299138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10-14
책 소개
북한 안에서 직접 겪은 현실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실화 소설이다. 작가가 북한 내부에서 집필해 목숨을 걸고 반출한 이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문학의 경계를 넘어서며, '글을 쓴다'라는 행위 자체가 지닌 무게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목차
제1장 혁명적 수탈
제2장 우연, 아니면 필연?
제3장 '유령' 만드는 '유령'
제4장 모난 돌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런데 권력의 작은 의자라도 차지한 지금은, 간부하는 하느님의 밑구멍에서 애당초 양반 감투를 쓰고 삐져나온 특수한 존재처럼 변해 버리고 말았다. 변하는 것은 객관세계의 이치이지만 어떻게 변하는가는 인간세계의 이치이다. 처한 사회적 환경의 요인으로 사람의 변화는 서로 다르게 이뤄진다. 하여 강태걸의 변화도 비정상적인 사회환경에서의 정상적인 진화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암만 생각해 봐야 꼭 누구의 중정을 떠볼 셈으로 행차한 듯싶었다. 능청스러운 사람 앞에서 새빠지게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 같아 리열은 정신이 얼떨떨했다. 짙어 가는 어둠이 종잡을 수 없는 불안과 모순의 깊은 미궁 속으로 그를 끌어들이고 있었다.
뒷일은 말할 나위 없이 뻔하게 번져졌다. 연약한 김영숙이 칼도마에 올라 울고 까무러치며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밤새 잣 20톤이 모두 도륙당하는 것으로 문제는 속결되고 말았다. 새벽 4시가 훨씬 지나 꼬리 긴 화물차가 무겁게 움직였다. 마을의 개들이 저마끔 짖어대며 수탈자들을 지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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