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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시골살이

난생처음 시골살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어)

은는이가 (지은이)
티라미수 더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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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시골살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생처음 시골살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51816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2-17

책 소개

리틀 포레스트, 러스틱 라이프, 오도이촌 같은 말이 여기저기서 심심찮게 들려온다. 한적한 공간, 문을 열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자연,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겠다. 그런데 여기, 조금은 엉뚱한 이유로 시골행을 택한 부부가 있다. 그들이 시골로 향한 이유는…… 다름 아닌 ‘집’이었다.

목차

프롤로그_시간을 벌어서 낮잠을

1장_대체로 좋고 가끔 나쁘고 때때로 이상한, 시골에 삽니다
내가 이효리는 아니지만
시골에는 거지가 없다
공짜 좋아하세요?
남편의 로망이 만들어준 친구들
슬기로운 시골 생활
이상한 사람과 이상한 사람
없는 게 많아서 재주가 늡니다
오일장의 불꽃놀이

2장_ 멀리서 발견한 가까운 행복
우리는 안전하게 망해가고 있었다
여기가 아닌 다른 세상을 꿈꾸며
낙원을 찾아서
나침반이 없는 우린 자주 길을 잃지
떠나보면 알 거야, 나를

3장_내 손으로 집을 짓는 모험
사과 한 알과 초코파이 한 상자의 동상이몽
피하지 않고 앞을 바라보며 천천히
이 집이 네 집이냐
내 땅이 생기는 건 한순간
사랑할 준비
집 설계는 맞춤옷처럼
자존감에도 적정 수위가 필요해
둘째 돼지의 수업과 셋째 돼지의 지붕
그래도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무화과는 벌도 나비도 없이
대체불가, 고요한 크리스마스
난생처음 내 집과 생애 마지막 퇴사

4장_끝나지 않은 여행
웅크리지 않고 파도에 몸을 맡기면
제 이야기는 제가 할게요
친애하는 나의 작은 냉장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진짜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에 숨어 있어
시간 능력자를 위한 지침서
시골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저자소개

은는이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작가. 여섯 살 때 언니가 다니는 미술학원에 우산 심부름을 갔던 날, 그림을 시작했다.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외에 잘하는 것이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안 하고, 하고 싶은 건 죽도록 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이후 3D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그에 관련된 일을 했다. 현재는 산으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영암에서 고즈넉한 시골살이를 누리며 그림과 글 속에 살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감자야! 마법을 보여줄래?》, 《참을성 없는 파프리카》, 《난생처음 시골살이》, 《열두 번 노는 날》, 《특별한 꿀과 특별한 친구》,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바위틈 별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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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7년 전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이른 봄, 우리는 이곳에 집을 짓기로 했다. 남편과 내가 사는 지역은 무화과, 고구마가 많이 나고 인구가 적기로도 유명하다. 우리 집은 그중에서도 스무 가구가 채 안 되는 작은 마을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편의점이라도 다녀올라치면 걸어서 두 시간은 족히 걸리는 이른바 깡촌이지만 그래도 인터넷과 택배 서비스는 닿으니 ‘자연인’과는 거리가 멀다.
인터넷 없이 하루도 못 사는 뼛속부터 도시인인 우리가 시골에 정착할 생각을 한 이유는 ‘집’이었다. 남편은 직접 집을 짓고 싶어 했고 나는 이사 다니지 않아도 되는 마당 있는 집을 원했다. 그러니까 시골은 우리의 다소 ‘엉뚱한’ 필요가 맞아떨어진 곳이었다. _<프롤로그_시간을 벌어서 낮잠을> 중에서


마담 JD는 가이드가 되어 봄나물과 함께 많은 얘기를 들려주셨다. 먹는 풀이 이렇게 많다니 이걸 다 맛보기 전에 봄이 끝나버릴 것 같아 흥분과 조바심이 교차했다.
“비탈 아래에 길쭉한 잎사귀가 쪼르르 달린 거 보이지? 그건 뿌리를 먹는 둥굴레여. 근디 그거 먹으면 머리칼이 허옇게 센다고 우리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안 먹어.”
“우와, 저게 차로 우려먹는 그 둥굴레예요? 그런데 어르신들 머리칼은 이미 하얗지 않아요?”
“그라긴 하지. 아무튼 우리는 안 먹어.”
둥굴레차를 좋아하는지라 귀가 솔깃해졌다. 앞이 막힌 보라색 고무 슬리퍼를 신은 마담 JD 뒤를 쫓으니 어느새 길도 없는 뒷산 중턱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등산화에 등산복까지 갖춰 입고 오를 법한 산인데 마담 JD는 슬리퍼 안에 들어간 흙을 이따금 탁탁 털면서 이 바위에서 저 바위로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니셨다.
도착한 곳은 코끼리 고사리와 검푸른 두릅이 나는 비밀 지대. 이런 고급 정보는 외지인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데, 이제 막 마을에 들어온 새댁을 끌고 다니며 일일이 알려주셨으니 보통 특혜가 아니었다. _<1장_공짜 좋아하세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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