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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957313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01. 솔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02. 루나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03. 솔의 중학교 3학년 시절
04. 루나의 중학교 3학년 시절
05. 솔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06. 루나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07. 솔의 홀로서기
08. 루나의 홀로서기
09. 솔의 건달생활
10. 루나의 경찰생활
11. 신규 사업 … 첫 만남
12. 건달 1의 도약 … 루나에게 다가가는 솔
13. 솔, 루나를 만나다 … 용팔이 제거작전
14. 오늘부터 1일 … 펜타닐 유통
15. 솔의 임무 … 앵벌이가 되다
16. 노파의 말 … 중독된 아이들
17. 공생관계 … 영호, 검거되다!
18. 일망타진 … 옥상 씨네마
19. 임무완수
20. 여행을 떠나요!
21. 루나야, 안녕
22. 루나의 복수
23. 23년 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화장실 밖. 망보는 고3 학생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망을 보고 있다. 솔이 그를 지나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화장실 안에는 불량 고3 학생 1, 2가 담배를 태우고 있다. 고3 학생 1이 고3 학생 2를 향해 “역시, 식후 땡이 최고야!”라고 얘기하고 불량 고3 학생 2는 그를 보며 생글거리며 “맞아, 맞아!”를 연발한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선 솔은 그들을 무시하고 대변을 보기 위해 좌변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망보는 고3 학생이 다급한 목소리로 “야! 학주 떴어! 학주!”라고 외친다. 불량 고3 학생 1과 불량 고3 학생 2가 태우던 담배를 집어던지고 화장실에서 황급히 나간다. 이때, 불량 고3 학생 1이 던진 불붙은 담배꽁초가 솔이 앉아 있는 좌변기 화장실 안으로 굴러 들어간다. 이 사실을 모르는 솔은 눈을 질끈 감고 계속 용변을 본다. 몽둥이를 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선 학생주임 선생은 솔의 용변을 보는 곳 위로 흰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바라본다. 아무 말 없이 인상을 찌푸리는 학생주임 선생은 솔이 용변을 보는 곳 앞에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솔은 옷을 추스르며 좌변기 화장실 밖으로 나온다. 밖에 서 있는 학생주임 선생을 본 솔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세면대로 다가가 손을 씻는다. 학생주임은 솔이 나온 좌변기 화장실 안을 살피다가 불붙은 담배꽁초를 발견한다. 좌변기 화장실 안에서 담배를 태운 것으로 오해를 받는 솔. 학생주임은 솔에게 “따라와!”라고 말하며 화장실 밖으로 나가고, 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학생주임을 따라간다.
교무실. 학생주임에 의해 교무실 안으로 끌려온 솔. 의자 두 개에 학생주임과 솔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다. 학생주임은 “야 인마! 누가 학교에서 담배 피래?”라고 말하며 솔을 다그친다. 솔은 “저 담배 못 태우는데요.”라고 말한다. 학생주임은 “이 자식 봐라. 오리발 내미네? 불붙은 담배꽁초는 뭐냐?”라고 솔을 다그친다. 솔은 당연하다는 듯 “몰라요.”라고 대답한다. 점점 화가 커진 학생주임은 “이 자식이 거짓말까지 하네? 맞아야 정신 차리지?”라고 솔에게 겁을 준다. 솔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저 아니라니까요?”라고 강력하게 부인한다. 화가 난 학생주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넌 그런 자세가 글러 먹었어!”라고 말하며 앞에 앉아 있던 솔을 걷어찬다. 맞고 바닥으로 넘어지는 솔은 학생주임을 바라보며 “아니라고요, 아니라니까요.”라고 말하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어난다. 이때, 상의 옷 속으로 걸고 있던 태양 모양의 목걸이가 밖으로 흘러나온다. 몸을 바로 세우는 솔에게 다가서는 학생주임은 흘깃 목걸이를 본 후, “양아치냐? 이건 뭐야?”라고 외치며 목걸이를 낚아챈다. 목걸이가 학생주임의 손아귀 힘에 의해 끊어지고 학생주임은 바닥에 던져 버린다. 솔은 “아, 그건…”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목걸이를 주우려 한다. 학생주임은 “이 자식 봐라! 누가 움직이래?”라고 말하며 솔을 걷어찬다. 다시 넘어지는 솔은 “아니에요. 전 전 담배 살 돈도 없어요.”라고 얘기한다. 학생주임은 “이 자식이 근데!”라고 말하며 사정없이 솔을 구타한다. 분이 풀리지 않은 듯 학생주임은 솔을 계속 때리며 “아비, 어미 없는 거 티 내지 마! 자식아! 어디서 말대꾸야!?”라고 얘기한다. “아, 아!”라고 비명을 지르며 얻어맞기만 하던 솔, 갑자기 상체를 세우며 “내가 아니라고!”라고 소리친다. 교무실의 선생님들이 모두 학생주임과 솔을 바라본다. 화들짝 놀란 학생주임은 멍한 표정으로 솔을 바라본다. 솔은 “아니라고! 씨발!”이라고 말하며 돌아서 교무실을 나간다.
교실 안. 솔이 교실로 들어선다. 새벽에 세차할 때 사용했던 세차 도구를 챙긴다. 가방과 책을 흘깃 보는 솔은 그대로 버리고 교실을 빠져나간다. 솔은 세차 도구를 들고 교문을 벗어나 어디론가 사라진다.
- 이 책 본문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