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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9116958133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원하는 것을 목숨 걸고 쟁취하는 사자처럼
Ch. 1 스타트업 워밍업
● 폐업률 66.2퍼센트, 맙소사!
● 추월차선은 없다!
● 사업가 VS 벤처기업가
● 돈을 모르고 성공한다는 건 헛소리?
● 남의 돈도 내 돈만큼 소중하다
● 영업의 고수에게서 배운 성공 비결
● 동료는 결혼만큼 중요하다
● 공동창업을 하더라도, 대표는 한 명이 낫다
Ch. 2 스타트업 스타트
●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기까지
● 돈을 좇지 말고 고객의 고통에 집중하라
● 최소기능제품으로 타당성을 증명하라
● 한 방은 없다! 고객 테스트는 충분히 하라
●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는, 사업계획서 쓰기
● 발표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 완성된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
● 적정 이익률을 찾으라
● 내 고객을 만드는 법
●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파고들라
Ch. 3 스타트업 어라이브
● 스케일업은 성장이다
● 고객과 발맞추어 스케일업하라
● 내가 찾은 시장에서 승부를 본다
● 모방할까, 창조할까?
● 고객 유형에 따른 차별화 전략들
● 피벗할 결심
● 모든 사장의 고민, 인재! 인재! 인재!
● 아름다운 이별은 가능하다
● 조직 규모에 따른 성과 관리법
● 창업가의 강력한 실행력이 탄탄한 조직을 만든다
● 창업가가 알아야 할 돈 문제
● 위기를 ‘폭발적 성장 기회’로 삼으라
부록 : 해본 선배들의 리얼한 사업 분투기
● 역발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권기백 대표
● 누구나 여행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게 하다/신성철 대표
● 창업가의 간절함과 열망이 회사를 성장하게 한다/송성근 대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22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8퍼센트, 5년 생존율은 33.8퍼센트다. 이 가운데 벤처 성공률은 더더욱 낮다. 창업 이후 성장 단계를 거쳐 상장까지 성공한 스타트업 벤처기업은 전체 중 0.7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실정인데도 벤처 투자자는 계속 존재하며, 기업들에게 투자를 계속한다. 왜 그럴까? 성공했을 때 수익률이 어마어마해서 모든 손실을 메우고도 훨씬 남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벤처 투자자는 정말 죽을 확률이 높은, 분명 꽃을 못 피울 것 같은 기업만 거르고 되도록 많은 씨를 뿌린다. 씨를 뿌릴지 말지의 기준은 대개 창업가의 자질에 달려 있다. 수년간 내가 벤처 투자자로 일하면서 체득한 ‘안 될 것 같은 창업가’의 특징을 참고해, 이것의 반대로 하면 성공할 승산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창업 초기는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기본적인 틀을 세우는 때이다. 사업체의 색깔과 문화가 만들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식성이나 취미가 너무 다르다면 어떨까? 나는 술을 좋아하고 마시면서 얘기하는 것을 즐기는데, 상대방은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신다면 어떨까? 아무래도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기기 쉬울 것이다.
창업 첫 단계를 민물 생태계에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강이나 냇가에는 대개 종류와 크기가 비슷한 민물고기들이 모인다. 그 물고기들이 덩치가 커져서 바다로 나오게 되면, 온갖 생김새의 물고기들을 만나고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 사업체가 작은 냇가에서 강으로, 바다로 성장하게 되면 그때에는 창업가가 서로 뚜렷이 다른 결을 지닌 구성원들을 두루 담아낼 만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민물고기끼리 모이는 게 자연스럽다.
매출액과 이익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키려면 안팎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사업체 내부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제품 제작과 사업 운영 전 과정을 점검해 군더더기는 없애고 생산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한편, 신제품 출시나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제품의 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향상시켜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많은 사업체가 초기에는 낮은 가격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어느 정도 고객 확보가 되고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적당한 가격을 매김으로써 적정 이익률을 달성하는 전략을 펼친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자칫 가격에 민감한 신규 고객의 대거 이탈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창업가는 목표 고객의 유형과 필요를 꼼꼼히 분석해, 적정 이익률과 가격을 신중하게 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