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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 자랑

전국 언론 자랑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

윤유경 (지은이)
사계절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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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언론 자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국 언론 자랑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9116981397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최근 한국 사회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으며 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주목하게 되었다.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의 윤유경 기자가 쓴 이 책은 권력을 감시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지역 언론사 19곳을 취재한 결과물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지역 신문,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가 실리는 곳
진안신문 - 80대 어르신도, 발달장애 청소년도 기자가 될 수 있다
경남신문 - 심부름 값은 이야기로 받아요
부산일보 - 산복빨래방, 빨래보다 높이 쌓인 이야기들
태안신문 -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는 지역 문제의 전문가들
[특집] 〈진안신문〉과 함께한 5박 6일 자전거 여행

2부 가까이 더 가까이, 지역 신문의 생존법
옥천신문 - 풀뿌리 지역 언론의 인큐베이터
주간함양 - 함양에서 인턴 기자로 한 달 살기
뉴스민 - 주민이 지키는 독립 언론
당진시대 - 유료 구독자 수 전국 3위의 비결
경인 지역 신문 - 수도권 언론의 생존 대작전
[특집] 풀뿌리 지역 언론의 대명사 〈옥천신문〉 황민호 대표

3부 세상에 이런 신문이!
어쩌다 특종! - 괴산 송면초등학교 어린이 신문
중도일보 - 지역 문화 발굴을 위해 수중 다이빙까지?
거제신문 - 지역사의 초고를 쓰다
원주투데이 - 신문사 일의 30퍼센트는 공익사업에 할애한다
달그리안 - 섬 속의 섬에도 신문이 온다
[특집] 지역 신문 창간하는 방법

저자소개

윤유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부터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대 첫 기자 생활을 시작하며 서울 중심의 언론 지형 속에서 건강한 지역 저널리즘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언론인들을 알게 되었다. 2022년 7월부터 전국 곳곳의 지역 언론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기획 ‘전국 언론 자랑’을 시작해 약 2년간 보도했다. 지역 언론을 취재하면서 언론이 공론장으로 기능하려면 언론사의 문턱이 낮아야 하고, ‘사건·사고’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독자가 지면의 주인공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널리즘의 원형을 지키려 노력하는 이들을 발굴하는 것이 〈미디어오늘〉의 역할임을 되새긴다. 다양한 언론계 이슈를 취재하면서도 지역 언론 취재를 기자 생활의 가장 큰 동력이자 ‘낙’으로 삼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역의 변화를 이끈 <진안신문>의 할머니 기자들
류 국장은 지역에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말로부터도 배제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글을 모르는 할머니나 어린이들은 공론장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들의 목소리를 지면에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할머니, 청소년, 결혼 이주 여성 등과 함께 글쓰기 수업을 시작했다. 평생 글을 익힐 기회가 없었던 노년 여성들이 한글을 배우고, <진안신문>은 이들이 쓴 글을 그대로 신문에 싣는다. 글을 몰라 신문을 읽을 수조차 없었던 노인들이 지역 신문의 기자가 된 것이다. (…) 동향면에는 오전 9시 반과 오후 4시 반 두 번밖에 버스가 오지 않았는데, 할머니들이 오후 2시 버스가 하나 더 있어야 한다는 기사를 썼더니 버스가 생겼다. 이들의 기사 덕분에 동향면 전체 주민이 반나절을 아끼게 된 것이다. 변화가 생기면서 할머니들은 글의 힘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역에서도 이들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듣기 시작했다.


단 20가구가 사는 입사마을에서 목격한 지역 위기의 현실
“<경남신문> 심부름센터가 오지 마을을 찾아갑니다.”
경남 지역의 일간지 <경남신문>은 지역 주민의 심부름을 해주고 그 삯으로 주민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기획을 내걸었다. (…) 입사마을로 가는 길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간간이 차만 몇 대 지나갈 뿐이었다. 수도권에만 살았던 나에게 이런 풍경은 생경했다. 양옆으로 쭉 이어진 논밭을 지나자 폐가가 즐비했다. 그곳에 살던 어르신들은 돌아가시고, 자녀들은 서울로 가면서 미처 처분하지 못한 집들이다. 입사마을에는 그나마 버스가 하루 두 번 다니지만, 면 전체를 통틀어 편의점은 한 곳도 없다. 과거 50가구가 넘게 살았던 마을을 지금은 절반도 남지 않은 20가구가 지키고 있다. 이마 저도 절반가량은 도시와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의 집이다. 도 기자는 입사마을로 가다 보면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식당도 슈퍼마켓도 없어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실감이 된다고 했다.


<부산일보>의 새로운 시도, 산복빨래방
산복빨래방의 이용료는 무료다. 고객들은 돈이 아닌 이야기로 세탁비를 지불한다. 한 명의 손님이 오래 머물기를 바라며 빨래가 마르는 동안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기자와 PD들은 2022년 5월부터 매주 호천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24편의 기사로 공개했다. 어르신들과 함께한 야외 에어로빅, 봄소풍과 고둥 캐기, 영화 관람기부터 50년 전 부산 삼화고무 공장에서 일한 어르신에게 들은 당시 여공들 이야기, 가족이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산길 수 킬로미터를 오르내렸던 시절의 고생담까지 모두 기사에 담았다. (…) 여전히 지역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을 듣고 기록하는 것, 그들의 삶을 지역의 역사로서 보존하는 것. 이것이 바로 단독이나 속보 경쟁, 조회 수 올리기에서 벗어나 지역 언론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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