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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742001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4-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한국을 다시 생각한다
1부 한국의 과거
한국의 이념: 세상에, 홍익인간이라니
한국의 신화: 단군신화를 생각한다
한국의 고대: 삼국시대라뇨
한국의 고전: 역사책을 다시 읽는다
한국의 국가: 전염병과 국가
한국의 임금: 왕의 두 신체
한국의 불교: 역사 속의 불교
한국의 정치공동체: 성군은 없다
한국의 보편과 특수: 천주당에 가서 그림을 보다
한국의 유사종교: 유교랜드
한국의 노비: 노비랜드
한국의 독립운동: 미시적 독립투쟁을 찾아서
한국의 식민 체험: 침탈, 동화, 정체성
한국의 정치신학: 님의 침묵
2부 한국의 현재
한국의 군사정권: <서울의 봄>과 쿠데타
한국의 민주주의: 소년이 온다
한국의 혁명: 혁명을 끝내는 법
한국의 시민사회: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찾아서
한국의 근대화: 이것이 한국의 근대화다
한국의 대학: 자유의 궤적
한국의 청년: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인가
한국의 어른: 환멸에 맞서는 안티테제
한국의 이민: 테세우스의 배는 어디에
한국의 사진: 한국 주제의 전시에 가다
한국의 건축: 자유의 여신상을 보다
3부 한국의 미래
한국의 소원: 누군가의 소원을 본다는 것은
한국의 기회: 어떤 행동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개혁: 지금과 다른 삶이 합리적이라 느껴질 때
한국의 선택지: 주어진 선택지에 갇히지 말기를 기원한다
한국의 새 이름: 그것은 구성된 것이다
한국의 기적: 기적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보수: <그랜 토리노>를 권한다
한국의 멸망: 공동체의 생멸을 생각한다
에필로그: 고통을 사랑하십니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1세기의 한국은 정치의 실패이자, 헌정의 실패이자, 법치의 실패이자, 정당의 실패이자, 선거의 실패이자, 교육의 실패이자, 언론의 실패이자, 사회의 실패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이해해온 방식의 실패이기도 하다. 안이한 언어와 게으른 상상력에 의존해온 기존 이해 방식의 실패다. 이제 한국을 다시 생각할 때가 왔다. 한국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다시 숙고할 때가 왔다. 한국을 이해할 언어를 새롭게 발명할 때가 왔다. (프롤로그)
세속 국가에서 종교적 신념을 통해 정치권력을 정당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종교 대신 동원할 수 있는 것이 역사다. 역사는 결국 오늘의 사태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이고,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오늘의 사태는 달리 보인다. 그래서 정치권력은 자신이 원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역사서에 담고 싶어 한다. (삼국시대라뇨)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할 것인가? 시공을 넘어 지속되는 한국이란 공동체는 이 선택적 기억과 망각의 결과다. (왕의 두 신체)